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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20 '스펙'으로 승부 건 노태문 "협업으로 생태계 확장"

기사입력 : 2020년02월12일 09:24

최종수정 : 2020년02월12일 09:36

1억800만 화소 자랑하는 갤럭시S20울트라...폴더블폰·슈퍼카메라·5G
HW-SW 생태계 확장 키는 '협업'...구글·넷플릭스·MS 등과 맞손

[미국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지나 기자 = "'갤럭시 언팩 2020'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오늘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10년간의 성장과 변화를 시작하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11일 오전 11시(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Palace of Fine Arts)' 갤럭시 언팩 2020 행사장.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언팩 데뷔 무대이기도 한 이번 행사에서 향후 10년의 변화를 강조하는 말로 발표를 시작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지나 기자 =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 갤럭시 언팩 2020 행사장. [사진=삼성전자] 2020.02.12 abc123@newspim.com

이날 행사장에는 갤럭시S20을 비롯해 삼성전자의 두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 최신 무선 이어폰 '갤럭시버즈+'를 보기 위해 전 세계 파트너와 미디어 관계자 3000여명이 전시장에 모여들었다.

노 사장은 발표 내내 모바일을 통한 '혁신'을 강조하며 "새로운 기회는 바로 현재, 바로 이곳에서 우리가 공개하는 새로운 시대의 모바일 혁신을 통해 시작됐다"면서 "더 의미 있고 개인적인 혁신, 보다 개인적이고 안전한 혁신"이라고 강조했다.

◆삼성 정통 엔지니어 노태문...新제품은 스펙, 또 스펙

언팩 무대에 오른 노태문 사장 뒤 거대한 스크린에는 갤럭시S20울트라의 사진이 가득 채워졌다. 이번에 삼성전자가 공개한 갤럭시S20 시리즈는 총 3종.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의 키를 잡은 노태문 사장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의 정통 엔지니어답게 '최고 스펙'을 강조한 제품들만 선보였다.

특히 갤럭시S20울트라의 경우 1억800만 화소를 자랑하는 강력한 카메라를 장착했다. 갤럭시S20+와 갤럭시S20 역시 6400만 화소의 고화소 카메라가 탑재됐다.

갤럭시S20울트라의 경우 최대 100배 줌이 가능하고, 갤럭시S20+와 갤럭시S20은 최대 30배까지 줌 촬영을 할 수 있다. 콘서트 무대 위의 가수나 스포츠 경기에서 선수들을 휴대폰만 가지고도 촬영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세 제품과 함께 선보인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 역시 삼성전자가 플로블폰의 글로벌 리더임을 증명해 줬다. 위 아래로 접히는 갤럭시Z플립은 접으면 한 손에 쏙 들어올 정도로 휴대성을 강조했다. 또 펼치면 6.7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화면 크기도 놓치지 않았다.

기존 폴더블폰 제품이 화면 평단도에서 아쉬웠다면 이번 제품에는 '울트라 씬 글래스(Ultra Thin Glasss· UTC)' 기술을 적용해 평탄도가 기존보다 30% 개선돼 화면의 질감이 훨씬 매끄러워 졌다.

◆구글, 넷플릭스, MS 등과 맞손 잡고 생태계 확장

[미국 샌프란시스코=뉴스핌] 김지나 기자 = 미국 샌프란시스코 '팰리스 오브 파인 아트' 갤럭시 언팩 2020 행사장 체험존에서 사람들이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2020.02.12 abc123@newspim.com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에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넘나드는 생태계 확장 노력을 부각하기 위해 글로벌 콘텐츠 서비스사 구글, 넷플릭스, 마이크로소프트(MS) 등과의 협업도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애플과 비교해 하드웨어와 콘텐츠, 서비스 등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생태계 전략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언팩 무대에는 넷플릭스 최고마케팅경영자(CMO)인 재키 리-조와 구글 플랫폼·에코시스템 담당 히로시 로크하이머 부사장 등이 올라 직접 삼성전자와의 파트너십을 소개했다.

이날 무대에 오른 히로시 로크하이머 구글 플랫폼 담당 부사장은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의 다음 세대를 만들기 위해 삼성전자와 함께 일하게 돼 기쁘다"면서 "안드로이드 5세대(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최초이자 유일한 모바일 운영체제"라며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계속 이어나가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넷플리스 역시 협업 계획을 밝혔다. 다양한 콘텐츠와 소셜미디어 피드를 확인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인 '삼성 데일리'에선 이미 사용자가 시청한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넷플릭스의 새로운 콘텐츠를 추천해주는 기능을 지원한다.

갤럭시S20 사용자는 넷플릭스 계정이 없더라도 일 단위로 인기 프로그램을 보여줘 최근 콘텐츠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삼성전자는 언팩을 통해 MS와 협력해 인기 게임 '포르자 스트리트(Forza Street)'를 모바일 최초로 '갤럭시S20' 사용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을 밝혔다.

노태문 사장은 "향후 삼성전자가 선보일 스마트폰은 지난 10년간 출시해온 제품과 외형도, 성능도 전혀 다를 것"이라며 "오늘 공개된 갤럭시S20와 갤럭시Z플립을 완전히 새로운 10년의 경험과 성장을 여는 첫 제품으로 생각해 달라"고 강조했다.

 

abc1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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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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