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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긴장된 분위기서 공천 면접 시작…나경원 등 현역 의원도 참여

기사입력 : 2020년02월12일 10:47

최종수정 : 2020년02월12일 10:47

한국당, 12일 의원회관서 국회의원 예비후보자 공천 면접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자유한국당이 4·15 총선 후보자 면접을 시작했다. 대면 검증 첫날인 12일 단정한 정장을 차려입은 한국당 예비후보들은 긴장된 표정으로 자신의 면접 대기실에 들어섰다.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당 총선 후보자 면접장에는 깔끔한 정장을 차려입은 후보자들이 긴장된 표정으로 자신의 순서를 기다렸다.

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30분까지 총 33곳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한 84명을 대상으로 첫 면접 일정을 실시한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자유한국당 총선 공천신청자 면접이 열리고 있다. 2020.02.12 kilroy023@newspim.com

면접 1일차인 이날은 서울 강남권을 제외한 지역구와 경기파주을, 세종시를 신청한 공천 신청자에 대한 면접이 이뤄진다.

후보자 면접 대기실에는 긴장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10명 가량의 후보자가 정장 차림으로 대기하고 있었다. 김형오 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이 오전 10시 3분에 면접장에 들어서며 10분부터 면접이 시작됐다.

첫 번째 면접 대상자인 서울 중구성동갑 이상묵(전 한국당 중구성동갑 당협위원장), 이충한(서울대 환경대학원 도시및지역계획 박사과정) 후보자는 긴장된 표정으로 면접장에 들어섰다.

가장 많은 공천 신청자가 몰린 곳은 용산이다. 권영세 전 주중대사를 비롯해 조상규 변호사, 허용석 전 관세청장 등 총 9명이 면접장에 들어선다. 단수 신청지인 광진을에서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나선다.

현 지역구 의원들의 면접도 있다. 김선동(도봉을)·김성태(강서을)·나경원(동작을)·정양석(강북갑) 의원 등이 면접장에 들어선다. 험지 출마를 선언한 김용태 의원(양천을) 공천을 신청하지 않았다.

면접은 1명당 약 5분 정도이며, 맨 앞 1분은 '자기소개' 시간이다.

한편 한국당 공관위는 보수통합 진행 상황을 감안해 오는 17일까지 공천 희망자를 추가 모집한다. 이들에 대한 면접은 추후 진행될 예정이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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