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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과 CJ] '문화 보국' 선대 이병철 회장 신념 받들어...25년 째 영화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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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드림웍스' 투자로 첫 걸음...봉준호 17년간 전폭 지원
문화보국 뚝심 지켜...미디어커머스 결합 CJ ENM 탄생

[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문화가 없으면 나라가 없다."

설탕공장 한 동에서 출발한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독립경영에 나선지 2년 만에 3억 달러 투자를 결정하며 한 말이다. CJ그룹은 1995년부터 현재까지 300편이 넘는 한국 영화에 투자하며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7조5000억원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 같은 투자는 이 회장과 누나인 이미경 부회장이 함께 할아버지인 삼성그룹 창업주 이병철 회장의 신념을 이어받아 25년 째 뚝심을 지켜온데서 비롯됐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장주연 기자 = 제92회 아카데미시상식에 참석한 이미경 CJ 부회장(가운데) 2020.02.10 jjy333jjy@newspim.com

◆설탕공장 한 켠 사업부...대표 문화 기업으로 '우뚝'

CJ그룹이 콘텐츠 사업에 나선 것은 CJ제일제당이 삼성으로부터 분사, 독립한지 2년 만인 1995년부터다. 당시 CJ제일제당은 설탕과 밀가루를 제조, 판매하는 식품 회사였다. 때문에 콘텐츠 사업 진출에 대한 세간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

1995년 4월, 이재현 회장이 미국 드림웍스사 창업자인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직접 만난 일화는 유명하다. 청바지에 티셔츠를 입고 나타난 이 회장은 정크푸드를 먹으며 스티븐 감독과 미디어 산업에 대한 열정을 격의없이 나눴고 결국 드림웍스 2대 주주로 올라 아시아 배급권을 따냈다.

당시 드림웍스 역시 걸음마 단계인 기업에 불과했지만 이미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티븐 감독과 전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 회장 제프리 카첸버그, 음반 제작업자 데이비드 게펜이 공동으로 창업한 것 만으로도 화제를 모으기 충분했다.

드림웍스 투자를 시작으로 콘텐츠사업에 뛰어든 이 회장은 작은 사무실 한 켠 멀티미디어사업부를 CJ그룹의 핵심 사업부문으로 키워냈다.

이미경 부회장은 지난주 미국 매체 WSJ(월스트리트저널) 인터뷰에서 "우리는 식품 회사에 불과했다"며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우리가 독립했을 때 동생과 나는 회사를 정말로 확장하고 싶었다"고 당시 드림웍스에 투자를 결정한 배경을 밝히기도 했다.

이 회장의 꿈은 영화 배급만으로 그치지 않았다. 1996년 CGV를 설립하고 멀티플렉스사업에 뛰어들었고 이듬해엔 음악전문 케이블 TV 'Mnet'을 인수하면서 채널과 배급, 멀티플렉스 사업 부분에 진출, 2000년 CJ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2년 뒤인 2002년 복수방송채널사업자 'CJ미디어'가 출범하며 영향력을 확대해 나갔다.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진출 행보도 거침없이 이어졌다. 중국, 일본 등 아시아를 넘어 현재 미국, 유럽 등으로 굵직한 인수합병을 성사시키며 해외로 뻗어갔다.

이재현 CJ그룹 회장 [사진=CJ그룹] 2020.01.03 hj0308@newspim.com

◆문화사업 투자액 7조5000억...적자 사업 투자 '뚝심'

음악, 게임, 콘텐츠, 멀티플렉스 등 사업을 이어간 CJ그룹은 2011년 이들을 총 망라한 CJ E&M을 출범시켰다. 대한민국 문화산업계 거목의 탄생이었다.

하지만 문화 사업 행보가 순탄치만은 않았다. CJ그룹이 문화 사업에 뛰어든 시기에 IMF가 찾아왔다. 국가적 위기 속에 기업이 적자 내는 사업을 이어가긴 불가능에 가까워보였다. 실제 비슷한 시기에 영화 사업에 진출한 삼성그룹과 대우그룹 등도 모두 철수했다.

CJ E&M 출범 이후에도 적자는 계속됐다. 2013년의 경우 CJ E&M은 영업이익률이 높은 대표 업종인 게임 부문에서 호실적을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3.4% 영업이익률을 거뒀다.

이 같은 과정을 거쳐 쌓아온 역량이 빛을 발한 것은 대표 콘텐츠들의 탄생부터다. '응답하라 1988', '도깨비', '삼시세끼' 등 콘텐츠가 사랑을 받았고 1760만 관객을 모은 영화 '명량'은 개봉 5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영화 관객수 순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뚝심을 지켜온 이재현 회장은 CJ E&M 출범 8년 차에 또 한 번 세상을 놀라게 했다. 홈쇼핑을 주력으로 한 계열사 오쇼핑과 CJ E&M을 합병한 CJ ENM 통합 법인 출범을 결정한 것. 콘텐츠와 커머스가 결합한 신규 시장을 만들겠다는 이 회장의 과감한 도전이었다.

[서울=뉴스핌] 장주연 기자 = 2020.02.10 jjy333jjy@newspim.com

◆이재현 회장, 글로벌 쇼퍼엔터테인먼트 개척...과제는?

"월트디즈니, 타임워너 등과 경쟁하는 세계적인 융복합 콘텐츠 커머스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통합 법인이 출범한 데는 급변하는 글로벌 미디어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미디어와 커머스가 융복합되는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함이었다.

미국에서는 디즈니가 폭스를 인수하고 AT&T가 타임워너 인수를 추진하는 등 30여년 간 지속된 미디어산업 합종연횡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었다. 또 알리바바가 스필버그의 영화사 '앰블린 파트너스'의 지분을 인수하고 아마존이 스트리밍 서비스를 확대하는 시기였다.

출범 2년 차에 접어든 지난해 CJ ENM은 한 해 동안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놨다. 영화 및 투자배급 사업에서 영화 '극한직업', '엑시트' 등을 비롯해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작품상을 거머쥔 '기생충' 등 걸작을 연달아 내놨다.

콘텐츠 부문에서도 드라마 '아스달연대기', '호텔델루나' 등으로 한류 분위기를 이끌었다. 또 넷플릭스와 협력 관계를 맺으며 콘텐츠 사업 확장성을 시장에 각인시켰다.

하지만 과제도 남아있다. CJ그룹이 급격한 외형성장을 이뤄내면서 재무 건전성이 하락했고 이는 결국 방송통신사업자인 CJ헬로와 스튜디오드래곤 지분 매각으로 이어졌다. 사업 특성 상 콘텐츠 흥행 성적에 따라 실적 성패가 크게 좌우되는 될 수 밖에 없고 미디어커머스 영역 확장에 한계가 있어서다.

이 같은 과제를 풀기 위해 CJ ENM은 CJ오쇼핑의 상품 기획 역량과 CJ E&M의 콘텐츠 역량을 더한 시너지를 통한 사업 경쟁력 강화, 융복합 신사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TV, 모바일, SNS 등의 이용자행태분석데이터와 커머스 빅 데이터, 트렌드 데이터를 결합한 사업 영역 개척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CJ그룹 관계자는 "문화산업이 미래의 한국을 이끌 것으로 예견하며 25년간 문화사업에 지속 투자를 해 온 이재현 회장의 의지가 K컬처 열풍의 토대가 되었다"며 "K컬처를 전 세계로 확산시키고, 대한민국이 전세계 문화산업을 선도하는 문화강국으로 도약하는데 CJ가 주춧돌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hj0308@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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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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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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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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