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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코로나19'보다 강력한 랠리…사흘째 '최고' 행진

기사입력 : 2020년02월13일 06:24

최종수정 : 2020년02월13일 07:32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뉴욕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 공포를 딛고 사흘째 최고치를 새로 썼다.

주가 강세에 활짝 웃는 트레이더들 [사진=로이터 뉴스핌]

12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지수는 전날 대비 275.08포인트(0.94%) 뛴 2만9551.42로 거래를 마치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S&P500 지수는 전날보다 21.70포인트(0.65%) 상승한 3379.45로 마감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나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87.02포인트(0.90%) 전진한 9725.96으로 거래를 마쳐 역시 최고치를 새로 썼다.

중국 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11일 기준으로 중국에서 확인된 코로나19 신증 확진 환자수가 2015명으로, 2월 들어 가장 적은 수준을 보였고, 이날 기준 신규 사망자 수는 97명이었다. 12일 0시 현재 누적 확진 환자가 4만4653명, 누적 사망자가 1113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12일 중증 환자는 총 8204명에 이르고 있다.

선트러스트 어드바이저리 글로벌 거시전략가 에일럼 센유즈는 "투자자들이 지수를 역대 최고치로 밀어 올리며 탄력성을 보이고 있다"면서 "특히 미국에서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끝나면 V자 모양의 강력한 회복이 나타날 것이란 기대감이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중국 시장에 대한 익스포저를 이유로 주가가 급락했던 카지노 리조트 운영업체 라스베가스 샌즈와 윈 리조트 주가는 이날 1% 넘게 올랐다. 뱅크오브아메리카 소속 애널리스트가 코로나19 상황이 점차 안정될 것이라면서 이들 주식에 대한 목표주가를 상향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또 다른 코로나19 희생주였던 델타항공과 아메리칸항공도 이날 1.4%, 2.1%씩 상승했다.

전날 미 하원 금융서비스 위원회 증언에서 "중국에 타격을 입힌 코로나바이러스가 나머지 세계 경제로 확산하는지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힌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이날은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증언을 이어갔다.

파월 의장은 이날도 코로나19가 미국 경제에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면서 "코로나19 여파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사태가) 미국의 대중국 수출을 압박하는 등 미국에 일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그 여파가 비교적 이른 시기에 경제지표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전날 매출 10억 달러 돌파 실적을 공개하고도 올해 성장 둔화 전망을 제시한 탓에 투자자 우려가 고조된 리프트 주가는 이날 10% 넘게 주저앉았다.

아마존의 대항마로 꼽히는 쇼피파이의 경우 기대를 웃돈 실적 발표에 힘입어 장중 주가가 10% 가까이 뛰었다가 장 후반 8% 가까운 상승세로 마감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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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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