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안재용 기자 이성우 인턴기자 = 서울시가 코로나19로 위축된 관광시장을 살리기 위해 영화 '기생충' 투어코스 개발에 나선다.
서울시는 14일 서울 중구 서미트호텔에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관광업계 간담회'를 열고 ▲관광업계 5000억원 규모의 융자지원 ▲공공일자리 제공 ▲해외 주요 관광시장에 서울의 안전성 홍보 등을 골자로 한 '서울관광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이 자리에서 영화 '기생충' 투어코스 개발 및 서울 국제관광산업박람회(SITIF) 개최 등으로 관광수요를 창출하고 기존의 비정규직 노동자 휴가비 지원 규모도 확대해 내수 진작에 집중할 뜻을 밝혔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아카데미 4관왕을 차지한 영화 '기생충'의 인기가 높다. 촬영지 투어코스를 신규 개발해 새로운 한류관광 수요를 창출하겠다"며 "기생충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잡겠다"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기생충의 아카데미 수상 배경에는 봉준호 감독의 디테일, 즉 '봉테일'이 있었다"며 "코로나19 극복과 민생경제 회복에도 박원순의 디테일, '박테일'과 공무원 모두의 디테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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