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강진군 청자촌에 개관한 한국민화뮤지엄은 2019년까지 누적관람객 20만여 명이 방문하면서 고려청자박물관과 함께 지역의 대표박물관으로 자리매김 했다.
16일 한국민화뮤지엄에 따르면 2018년까지 연 평균 6000만~7000만원의 외부 공모사업 예산을 교부받아 강진군민의 문화예술향유 기회 증대를 위해 사용한 바 있다.
한국민화뮤지엄 [사진=강진군] 2020.02.16 yb2580@newspim.com |
2019년에는 총 1억 3500만원의 외부 공모사업 예산에 최종 선정돼 강진군민의 일자리 창출과 문화예술향유 기회 증대에 기여했다.
한국민화뮤지엄에서는 강진의 문화취약계층 발굴을 위해 아동과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운영 이외에도 보훈가족 대상으로 진행하는 '건강문화프로그램', 강진읍 상인 대상의 '민화가 가득한 우리 가게', 대구·칠량∙마량면민의 이야기를 담기 위한 '민화와 함께 하는 나의 이야기',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 '박물관 문화가 있는 날'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 개관 때부터 각 특별전마다 약 2000만원 내외의 소요 경비 일체를 자체적으로 부담하면서 다양한 전시를 개최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2층 기획전시실에는 '민화, 그리고 여정'展, '조선왕실, 그 영롱한 빛을 들여다보다'展, '제5회 대한민국민화대전 수상작 특별전 등을 개최했다. 이러한 특별전 개최를 통한 새로운 볼거리 창출은 관람객의 재방문에 있어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2일부터 9일까지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개최한 '민화의 비상'展은 8일간 약 6000명의 관람객을 동원하면서 한국민화뮤지엄과 강진군을 성공적으로 홍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민화뮤지엄은 올해도 강진군의 일자리 창출과 문화예술향유 기회의 증대를 위해 2020년도 공모사업 신청예산 총 2억여원을 교부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석환 한국민화뮤지엄 관장은 "경자년(庚子年) 흰 쥐띠 해를 맞이해 더욱 힘차게 도약해 강진을 알리고, 지역민들에게 더욱 큰 혜택을 제공하고자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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