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도가 주관하는 '2020년 마을공동체 만들기 공모사업'에 강진군 14개소가 선정됐다.
지난해 9개소가 선정됐던 것에 비해 올해는 공동체 형성을 위한 '씨앗단계'사업에 강진읍 동문마을 외 8개소와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새싹단계'사업에 도암면 석천마을 외 3개소, 공동체 고도화를 위한 '열매단계' 사업에 군동면 안풍마을까지 총 14개소가 선정됐다.
강진군 청사 [사진=강진군] |
전남도 마을공동체 활동 지원사업의 추진을 위해 총 1억 25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마을 활력 증진 및 주민자치를 실현하기 위해 주민 스스로가 각자 삶의 터전인 마을 현안을 서로 인식하고 토론하며 상향식 마을 계획을 수립한다.
지역 문제를 해소해 나가는 주민주도형 사업으로 마을환경개선, 문화예술 등 다양한 활동이 추진된다.
강진에서는 씨앗단계로 △벽계수(강진 민화를 사랑하는 모임) △사랑은 꽃밭은 심고(강진 동문마을) △동거동락 건강한 마을만들기(군동 시목마을) △행복한 보동마을 공방(도암 보동마을) △산정마을 꽃길가꾸기(도암 보동마을) △마을환경개선 및 보전사업(병영 신지마을) △풍물놀이 교실 운영(병영 동삼인마을) △마을환경개선사업(병영 발천마을) △깨끗한 낙산마을 만들기(병영 낙산마을)가 추진된다.
지난해 씨앗단계에서 이어 올해 새싹단계로 △꿈을 향한 석천마을학교(도암 석천마을) △라벤다 향 가득, 가치 있는 마을 만들기(작천 부흥마을) △깨끗한 거리, 휴식공간 만들기(병영 서삼인마을) △시가 음악을 만나다(강진 탑동마을)가 추진된다.
열매단계는 △향기나는 안풍으로 놀러오세요(군동 안풍마을)가 추진된다.
씨앗단계는 개소당 500만원, 새싹단계는 1000만원, 열매단계는 2000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원활한 사업 추진을 돕고 올바른 회계 관리를 위해 선정된 공모사업 제안자 대표 또는 사업담당자는 군에서는 회계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군 마을공동체 지원센터 건립 공모사업을 신청할 계획이며 지역 현실에 맞는 사업 및 프로그램을 발굴 추진할 계획이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많은 문제를 주민 스스로 해결하고, 마을의 역량을 쌓을 수 있는 기반을 다지도록 할 계획이다"라며 "앞으로도 주민주도의 마을공동체 만들기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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