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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착륙 우려에 돈줄 푸는 중국 정부, 커지는 부채딜레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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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MLF 금리인하, 20일 LPR 인하 유력시.
부채 급증하며, 중국 정부의 부채딜레마 확대.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지난해 미중 무역전쟁에 이어 올해 코로나 19 사태까지. 중국 경제를 둘러싼 잇단 블랙스완(예상할 수 없으나, 일단 발생하면 큰 파급력을 불러오는 사건)의 등장으로 경착륙 우려가 커지자, 중국 정부가 연일 돈줄을 풀며 경기부양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난해 다양한 경기부양 정책으로 바오류(保六,경제성장률 6% 사수)에 가까스로 성공한 중국 정부는 올해 코로나19 사태까지 맞이하며 바오우(保五,경제성장률 5% 사수) 조차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 이에 올해 중국 정부는 지난해보다 더욱 공격적인 부양책을 쏟아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중국 경제의 최대 '회색코뿔소(예측이 가능하나, 간과하는 위기)'라 불리는 부채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중국 정부의 딜레마도 깊어질 전망이다. 경기부양을 위해서는 돈을 쏟아 붓는 재정 정책이 수반돼야 하나, 그와 함께 부채라는 경제 뇌관이 터질 수 있어서다. 이처럼 부채문제가 심각함에도 중국 정부가 연일 부양 정책을 쏟아내고 있는 것은, 그만큼 중국 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성장 둔화 우려가 크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올해 추가 금리 인하 및 대출 정책 마련 등을 통해 경기부양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제성장과 부채율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국 정부의 최대 해결 과제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사진 = 신화사] 중국 인민은행.

◆ 연일 부양책 쏟아내며 하방 압력 방어 안간힘

17일 중국 인민은행은 2000억 위안 규모의 1년 만기 중기유동성창구(MLF) 금리를 기존 3.25%에서 3.15%로 10bp(1bp=0.01%) 인하했다. 이와 함께 이날 역레포를 통해 1000억 위안의 유동성 공급에 나섰다. 이로써 이날 인민은행이 시중에 공급한 자금 규모는 총 3000억 위안(약 50조8470억원)에 달했다.

앞서 인민은행은 춘절(중국의 설) 연휴가 끝난 직후인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에 걸쳐 총 1조7000억 위안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한 데 이어, 지난 10일과 11일에도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조작을 통해 각각 9000억 위안과 1000억 위안의 유동성을 공급한 바 있다. 

이날 MLF 금리를 내린 데 이어 오는 20일로 예정돼 있는 대출우대금리(LPR) 인하도 유력시되고 있다. LPR은 MLF 금리와 연동되는 사실상의 대출 기준 금리로, LPR의 변동은 각 경제주체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앞서 지난달 20일 인민은행은 시장의 예상과 달리 LPR 금리를 동결하며, 심각한 부채 문제를 우려한 금리 인하의 속도조절에 나섰다.

판궁성(潘功勝) 인민은행 부행장 겸 외화관리국장은 지난 7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책 마련을 위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금융시장과 통화시장의 금리 변동은 LPR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 "다음번 MLF 입찰금리와 오는 20일 공개될 LPR 금리도 인하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힌 바 있다.

원빈(溫彬) 중국민생(民生)은행 수석 애널리스트는 "MLF 금리 인하를 통해 LPR인하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라며, 오는 20일 1년 만기 및 5년 만기 LPR을 각각 10bp 내린 4.05%와 4.7%로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밍밍(明明) 중신(中信)증권 수석 애널리스트는 "2020년 통화정책의 주요 방향은 역주기와 비용절감에 있으며, 금리인하와 금리시장화 개혁은 비용절감의 주요 수단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MLF 금리 인하에 이어 LPR도 인하될 것으로 보면서 "LPR은 40bp 정도 추가 인하가 가능한 만큼, 오는 20일 10bp 내린 후, 향후 추가로 10~20bp 인하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옌써(顏色) 방정(方正)증권 수석 애널리스트는 "전염병 사태가 완화됨에 따라 통화정책의 방향 또한 단기 역RP 조작에서 MLF+LPR 조작과 선택적 지준율 인하 등으로 바뀔 것"이라면서 "이는 기업의 중장기 신용대출 수요를 맞추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왕칭(王青) 동방금성(東方金誠) 수석 애널리스트는 "오는 20일 1년 만기 LPR은 10bp, 5년만기 LPR은 5bp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 이어 "2020년 거시정책의 방향이 안정적 성장에 맞춰져 있는 만큼, 지속적인 금리인하가 이뤄질 것"이라면서 "MLF 금리는 30bp 인하 가능성이 남아있는 만큼, 올해 총 40bp의 MLF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더 나아가 지급준비율(지준율) 인하 가능성도 비중 있게 제시되고 있다. 인민은행은 지난해 3차례 지준율을 인하한 데 이어, 올해 초 또 한번 지준율 인하에 나선 바 있다. 

천풍(天風)증권은 "인민은행의 향후 조치는 전염병의 진전 상황에 따라 결정되겠지만, 1~2차례 지준율 인하 조치가 있을 것이며, 조정폭은 1%포인트 이상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진 = 중국 국무원 홈페이지] 지난 7일 재정부, 중국인민은행, 국가세무총국, 중국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 책임자가 참가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대책 마련을 위한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중국 당국은 3000억 위안 규모의 대출지원 프로그램 조성 등의 계획을 밝혔다.

살집 키운 부채 회색코뿔소, 경제 위협 가중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사태를 분기점으로 공격적인 금융 및 재정 정책을 펼치고 나서면서, 국가 부채 리스크를 둘러싼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중국 당국의 이같은 정책이 단기적으로는 경기 부양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부채 리스크라는 경제 뇌관을 터뜨리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중국사회과학원 산하 싱크탱크인 국가금융·발전실험실이 발표한 '2019년 거시 경제 레버리지 비율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총부채 비율은 245.4%로 전년대비 6.1%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기별 증가율은 각각 5.1%포인트, 0.7%포인트, 9.0%포인트, -0.6%포인트였다.

이처럼 지난해 부채 비율이 증가한 것은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해 경기 하방 압력이 확대된 데 따른 것이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특히, 보고서는 경제주체 기준으로 정부의 부채 증가세가 가장 뚜렷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미중 무역전쟁 등으로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지속적인 경기부양 정책을 펼친 데 따른 것이라는 해석이다.

지난해 말 기준 정부 부채 비율은 전년(36.2%)대비 2.1%포인트 상승한 38.3%로 집계됐다. 그 중 중앙 정부의 부채율은 16.2%에서 16.8%로, 지방 정부 부채율은 20.0%에서 21.5%로 늘었다. 보고서는 지방 정부의 부채 억제 가능 여부는 지방 정부의 숨겨진 부채를 제거하는 데 달려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의 경우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로 타격을 입은 중국 경제를 수습하기 위해 더욱 적극적인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해 총부채 비율은 작년보다 증가할 것이며, 10%포인트까지 급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류레이(劉磊) 국가금융·발전실험실 연구원은 "최근 중국 당국이 전염병 예방 및 피해 기업들을 위해 내놓은 정책은 중기적 관점에서 볼 때, 경제성장률 둔화의 주요 원인이 되는 레버리지 비율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레버리지 비율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정부의 도전과제가 될 것이며, 그러기 위해선 국유 기업 채무 및 지방정부의 숨겨진 채무를 줄일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앞서 중국 당국은 신종 코로나로 인해 피해를 입은 기업의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3000억 위안 규모의 대출지원 프로그램을 비롯해, 기업 대출 비용을 1.6% 이하로 낮춰주는 대출이자 우대 혜택, 최대 1년 내에서 기업 대출 이자의 50%를 보조해주는 정책 등을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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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매관매직 혐의 오늘 1심 선고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현대판 매관매직'으로 불리는 김건희 여사의 '디올벡·금거북이 수수' 의혹 사건 1심 판결이 26일 나온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이날 오후 2시 김 여사의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 혐의 사건의 1심 선고를 진행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재판장 조순표)는 26일 오후 2시 김 여사의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 혐의 사건의 1심 선고를 진행한다. 사진은 김 여사가 지난해 12월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 출석해 변호인과 대화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김 여사는 지난 2022년 3월부터 5월까지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으로부터 맏사위인 박성근 변호사의 공직 임명 청탁 명목 등으로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와 귀걸이 등 총 1억380만 원 상당의 귀금속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이배용 전 국가교육위원장으로부터 위원장 임명 청탁을 명목으로 265만 원 상당의 금거북이를, 서성빈 드롬돈 대표로부터 로봇개 사업 지원 청탁과 함께 3990만 원 상당의 바쉐론 콘스탄틴 손목시계를 받은 혐의도 있다. 이와 함께 김상민 전 부장검사로부터 총선 공천 청탁과 함께 1억4000만 원 상당의 이우환 화백 그림을 받고, 최재영 목사로부터 디올백 가방을 수수한 혐의도 적용됐다. 이 사건을 수사·기소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이른바 '현대판 매관매직'으로 규정하며 김 여사에게 징역 7년 6개월을 구형했다. 또 김 여사가 받은 것으로 조사된 이우환 화백 그림, 금거북이,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디올백 등을 몰수하고 그라프 목걸이, 바쉐론 콘스탄틴 시계 등의 가액에 해당하는 5630만여 원의 추징을 선고해달라고 했다. 특검팀은 "김건희의 범행은 대통령 배우자로서의 지위를 배경으로 대통령의 각종 권한을 사적 거래의 대상으로 삼아 반복적으로 금품을 수수한 '매관매직' 행위"라고 밝혔다. 반면 김 여사 측은 첫 공판부터 일부 금품 수수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알선 대가성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특히 이우환 화백 작품 수수 혐의에 대해서는 핵심 증인의 진술 번복을 주장하며 신빙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김 여사는 최후진술에서 "저의 경솔한 처신에 대해 진심으로 깊이 반성한다"며 "이 자리까지 오게 돼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재판부 판단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남은 세월 속죄하며 살겠다"고 말했다. right@newspim.com 2026-06-26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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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영상 공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주최·주관하는 글로벌 오디션 프로그램 '마이 케이팝 스타(MY KPOP STAR)'의 예선 진출자 10팀의 영상이 24일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국내 참가자는 개똥(류진), 마틴(MARTI:N), 박희주, 차밍(Mingi Cha), 김승주(캐치)이며, 해외 참가자는 제이엑스알(JXR, 태국), 앨리스(Alice, 러시아), 하린(Harin, 독일), 젤리캣(JELLYCAT, 미얀마), 케이시야 탄(Keisya Tan, 인도네시아) 등이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진출자들의 모습 2026.06.23 taeyi427@newspim.com 이번 예선에서는 다양한 국적을 가진 지원자들의 개성 있는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우선 국내 참가자인 개똥(류진)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마로니에의 '칵테일 사랑'을 가창했으며, 마틴(MARTI:N)은 숀의 '웨이 백 홈(Way Back Home)'을 선보였다. 박희주는 에일리의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와 베이비몬스터의 '위 고업(WE GO UP)'을 통해 반전 매력을 보여준다. 차밍은 지코의 '터프쿠키(Tough Cookie)'를, 김승주(캐치)는 캔트비블루(Can't be blue)의 '첫 눈에 널 사랑할 수는 없었을까'와 롱샷(LNGSHOT)의 '문워킨(moonwalkin')'을 부르며 폭발적인 가창력을 뽐냈다. 해외 참가자들의 활약도 돋보인다. 제이엑스알(JXR)은 언차일드의 '언차일드(UNCHILD)'를 파워풀한 댄스와 함께 선보이며 탄탄한 가창력을 증명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진출자들의 모습 2026.06.23 taeyi427@newspim.com 앨리스는 베이비몬스터의 '드림(Dream)'을, 하린은 제니의 '라이크 제니(like JENNIE)'를, 젤리캣은 블랙핑크의 '핑크 베놈(Pink Venom)'을 본인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케이시야 탄 역시 전소미의 '덤덤(DUMB DUMB)'으로 눈도장을 찍을 예정이다.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참가자들도 눈에 띈다. 개똥(류진)은 JTBC '싱어게인2' 27호 가수 출연, Mnet '포커스' 출연, TBS '박스가왕 왕중왕전' 최종 우승 등 화려한 방송 이력을 가진 지원자다. 박희주 역시 영종청소년가요제(장려상), 광주시민가요제(대상), 용인명품가요제(장려상), 전국호수예술제(우수상) 등 여러 가요제를 휩쓴 인재다. 차밍(Mingi Cha) 또한 대구 끼페스티벌에서 12팀 중 3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진출자들의 모습 2026.06.23 taeyi427@newspim.com 이번 대회는 온라인 예선을 시작으로 온라인 라이브 본선, 오프라인 결선 순으로 진행된다. 최종 우승자 1명에게는 1억 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국내 참가자 중 2~10위에게는 각 2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해외 참가자에게는 결선 진출 시 왕복 항공권과 숙박비 등 체류 비용 전액을 지원하는 파격적인 혜택이 제공된다. 이 밖에도 글로벌 쇼케이스 및 공연 참여 기회, 언론 홍보와 인터뷰, 국내 엔터테인먼트사의 현장 캐스팅 등 다채로운 특전이 마련됐다. 아울러 전문 보컬·댄스 트레이닝 프로그램과 K팝 안무를 활용한 숏폼 콘텐츠 제작 지원 등 참가자들의 성장을 도울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될 예정이다. '마이 케이팝 스타' 예선 진출자들의 영상은 4주에 걸쳐 매일 10팀씩 순차적으로 업로드된다. 진출자들은 앞으로 2주간 영상의 '조회수'와 '좋아요' 수를 기반으로 한 평가를 받게 되며, 이를 통해 본선 진출 여부가 판가름 난다. taeyi427@newspim.com 2026-06-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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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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