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서구가 환경미화원 근골격계 부상을 예방하고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오는 3월 1일부터 20L 음식물쓰레기 전용 수거용기를 15L 용기로 무상 교체한다.
음식물 쓰레기 수거용기 [사진=광주 서구청] 2020.02.18 kh10890@newspim.com |
18일 광주 서구에 따르면 이번 용기 교체는 과도한 무게로 근골격계 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환경미화원들의 근무환경 개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사용 하는 20L 수거용기는 실 무게가 약 35~40kg로 환경미화원이 수거용기를 어깨 높이로 들어 120L 수거용기에 담아 차량에 적재하고 있다. 환경부 표준과 현장 실측치를 토대로 수거용기 부피가 5L만 줄어도 무게는 10kg가량 가벼워질 것으로 예측된다.
기존 20L 용기를 사용 중인 업소는 청소행정과로 전화 접수하면 15L용기를 배부 받을 수 있다.
서구청 관계자는 "환경미화원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음식물쓰레기 수거용기 용량을 축소하기로 했다"며 "수수료 인상과 더불어 주민들이 다소 불편하겠지만 음식물쓰레기 발생량 감소를 위한 취지에 공감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기 교체 사업은 오는 3월 1일부터 시행되는 음식물쓰레기 수집·운반‧처리수수료 인상과 더불어 진행된다. 용기 용량 축소를 통한 음식물쓰레기 감량 배출도 유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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