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인도

속보

더보기

인도 '민사라 칸나' 제작자 "영화 기생충 표절 소송할 것"…근거있나

기사입력 : 2020년02월18일 14:56

최종수정 : 2020년02월19일 17:01

주인공 가족들 모두 부유한 집에 잠입하게 된다는 구성 유사
현지언론 "비슷한 전개 있기는 해도 기생충은 전혀 다른 영화"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인도에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현지 영화를 표절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주목된다.

지난 15일 인도 언론 인디아투데이 등 현지언론에 보도에 따르면 봉 감독의 영화가 최근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수상하자 현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1999년 개봉작 '민사라 칸나'와 스토리라인이 비슷하다는 일부 네티즌들의 글이 올라왔다. 

영화 '기생충' 스틸 [사진=CJ ENM]

많은 네티즌들은 웃어 넘겼지만 '민사라 칸나' 제작자인 PL 테나판만큼은 '비즈니스의 문제'라며 화를 냈다. 그는 인디아투데이와 인터뷰에서 "나는 한국 영화 '기생충'을 봤고 그들은 '민사라 칸나' 작품 핵심 구성(crux)을 훔쳤다고 생각한다"며 "나는 '기생충' 제작사들을 상대로 소송을 고려하고 있고 현재 국제 변호사들과 협의 중에 있다"고 알렸다. 

'민사라 칸나'는 1999년에 개봉한 KS 라비쿠마르 감독의 로맨틱 코미디 작품으로, 주인공 남성은 독일에서 여자주인공을 만나 첫눈에 반했지만 여주인공 집과 경제적 차이로 결혼 승낙이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 하에 여자주인공 언니의 집에 운전사 겸 보디가드로 취직하게 된다. 이어 남자 주인공의 남동생과 누나 등 일가족이 여자주인공의 집에 잇따라 취직하게 되는데, 이는 목적을 갖고 경제적 차이가 있는 집안에 주인공 가족이 차례로 잠입하여 서로 신분을 숨긴 채 낯선 사람처럼 살게 된다는 내용이라 비슷하다는 주장이 나온 것이다.

앞서 라미쿠마르 감독은 "영화 '기생충'이 설상 '민사라 칸나'로부터 영감을 받았다고 해도 오스카상을 수상한 것에 매우 기쁘다"며 "그러나 소송을 제기하는 것은 프로듀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인디아투데이, 시티타임스 등 인도 언론들은 "두 영화 전개가 먼 유사성이 있기는 하나 '기생충'은 전혀 다른 작품이며, 전달하려는 메시지 면에서나 심미적으로도 매우 풍부한 작품"이라고 전했다. 

wonjc6@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정유경 ㈜신세계 회장은 누구?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정유경 ㈜신세계 회장이 신세계 총괄사장을 맡은 지 9년 만에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유경 신임 회장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명예회장의 외동딸로 30일 단행된 '2025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회장으로 승진했다. 정용진 회장이 그의 오빠다. 정유경 회장은 197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화여자대학교, 미국 로드아일랜드 디자인학교에서 디자인을 전공했다. 정유경 ㈜신세계 회장. [사진=신세계그룹] 1996년 조선호텔에 상무보로 입사해 호텔과 디자인 업무를 맡았으며 지난 2009년부터는 신세계로 자리를 옮겨 부사장에 오른 이후 패션 관련 사업을 진행했다. 2015년에 신세계 총괄사장으로 취임한 뒤 외형 성장을 일궈냈다. 출점한 지역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다져온 결과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상반기까지 사상 최대 매출을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상반기 6조1928억원의 매출고를 올렸다. 작년 동기 대비 5.5% 성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총괄사장으로 승진한 첫해인 2015년 상반기 매출액(3조3530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 가까이 신장한 수준이다. 정유경 회장이 백화점 사업을 6조원 규모로 키워낸 것이다. 한편 신세계는 백화점 사업을 영위하며 면세 부문인 신세계디에프(DF), 패션·뷰티 부문인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센트럴시티, 신세계까사, 신세계라이브쇼핑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nrd@newspim.com 2024-10-30 11:40
사진
비트코인, 신고점 앞두고 72K서 숨고르기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7만 2000달러 선에서 머물고 있는 가운데, 미국 대선과 관련해 신고점 경신 기대감은 유효한 모습이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 시각으로 31일 오전 10시 50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02% 상승한 7만 2331.9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1.43% 오른 2660.06달러를 지나고 있다. 비트코인 이미지.[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현지시간으로 27일부터 29일까지 10% 가까이 뛰며 7만 3575달러까지 올랐던 비트코인 가격은 30일 7만 1500달러선을 다시 테스트하며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하지만 비트코인 가격 소폭 조정에도 불구하고 파생상품 시장 활동, 온체인 지표, 스테이블코인 수요 등 여러 지표들은 가까운 시일 내에 7만 3000달러 위로 상승이 지속될 수 있는 견고한 기반을 시사하고 있다. 다음 주 있을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전히 불확실한 정치적 분위기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 등 지정학 리스크도 금과 더불어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배경이다. 미국 헤지펀드 스카이브릿지캐피탈 설립자 앤서니 스카라무치는 비트코인이 여전히 초기 단계라면서, 2026년 중반에는 가격이 17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한된 공급량과 매우 높은 수요 수준을 고려하면 이러한 상승세가 불가능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메이플 파이낸스 공동창업자 시드니 파월은 11월 5일 대선이 다가오면서 기관용 암호화폐 대출 시장의 단기 차입 금리가 상승했다면서, 기관들의 참여는 상승 변동성과 자산 가격 급등 가능성을 예고한다고 말했다. kwonjiun@newspim.com 2024-10-31 10:5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