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일본 요코하마(橫浜)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18일 코로나19 확진자가 88명 추가로 발생했다고 NHK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이로써 무더기 감염자가 발생해 '바이러스의 온상'이라 불리는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선상의 확진자는 454명에서 542명으로 늘었다.
코로나19( COVID-19) 확산으로 인해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의 한 선실에서 격리된 승객들이 지친 표정으로 밖을 바라보고 있다. 2020.02.13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일본 후생노동성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승객과 승조원 681명에 대해 정밀 검사를 실시한 결과 18일 88명의 감염이 추가로 확인됐으며, 이 중에는 무증상 감염자가 65명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후생노동성은 지금까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승객과 승조원 2404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완료했다. 그 결과 감염률은 22.55%로 나왔다. 4명 중 1명이 감염된 셈이다.
일본 정부는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온 탑승객들은 14일의 의무 격리조치가 끝나는 19일부터 순차적으로 하선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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