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日 크루즈선, 승객 전원 검사…"음성판정 시 19일부터 하선"

기사입력 : 2020년02월18일 15:50

최종수정 : 2020년02월18일 15:50

日정부 '크루즈선 격리조치 적절했다' 강조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일본 정부가 요코하마(横浜)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 중 음성 판정이 나온 사람은 19일부터 하선시키겠다고 발표했다.

NHK에 따르면 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일본 후생노동상은 18일 각료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모든 탑승객의 목 점액 채취를 17일까지 끝냈다"며 "현재 검사 기관에서 분석을 진행하고 있어 19일까지는 결과가 판명된다"고 설명했다. 

검사 결과 음성판정이 나온 탑승객들은 19일부터 순차적으로 하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토 후생노동상은 "내일(19일)부터 하선이 시작되면 20일, 21일 정도까지 하선하는 방안을 상정하고 있다"며 "모든 탑승자가 집에 빨리 돌아가고 싶어하기 때문에 무사히 자택까지 돌아갈 수 있는 상황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는 승객 2666명 승무원 1045명 등 총 3711명이 탑승했던 크루즈선으로, 탑승자들은 집단 감염자가 나오기 시작한 지난 5일부터 선상격리됐다. 19일은 14일 간의 건강관찰기간이 종료되는 날이다. 

가토 후생노동상은 모든 탑승자를 선내 격리했던 일본 정부의 대응이 적절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정확하게 말하자면 (탑승자를) 모아둔 것이 아니라 검역을 했다"며 "국내 상륙을 요청받았기 때문에 필요한 절차를 취했다"고 말했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도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일본 정부가 해당 크루즈선에 취했던 격리조치가 적절했다고 강조했다. 해외에서 이 같은 조치에 비판이 있다는 지적에는 "미국은 당초 사의(謝意)를 표명했다"며 "현재 미국인 가운데에는 배에 남아있는 사람도 많이 있다"고 답했다.

전날 해당 크루즈선에 탑승했던 미국인 338명은 미국 정부가 파견한 전세기편으로 귀국했다. 지지통신에 따르면 17일 기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있는 탑승자는 3180명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공식명 COVID-19) 감염증 확진자가 총 355명 발생한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가 일본 요코하마(橫浜)에 정박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