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당정, 농어촌 고령자 커뮤니티케어 도입키로...여성 농어업인 건강검진도 시행

기사입력 : 2020년02월19일 09:55

최종수정 : 2020년02월19일 09:55

19일 당정협의... 농어업인 위한 '4차 기본계획' 논의
농림부·해수부·기재부·교육부·복지부 총출동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고령자가 거주지역에서 복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커뮤니티케어' 모델이 올해부터 농어촌에도 도입된다. 당정은 오는 2024년까지 지역사회 통합 돌봄 선도사업소(커뮤니티케어)를 100개까지 늘리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19일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기본계획' 당정협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확정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기본계획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2.19 leehs@newspim.com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브리핑을 통해 "전국 어디서나 삶의 질이 보장되는, 사람이 돌아오는 농어촌을 실현하기 위해 의료·문화·교육·정주여건 등 농어촌 생활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이어 "우선 농어촌지역 의료 여건 개선에 적극 나설 것"이라며 "지방의료원 등 지역거점 공공병원 41개소의 시설과 장비를 현대화하고 응급의료 취약지역 78개군에 응급의료기관 유지·운영을 위한 재정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당정은 농어촌지역의 보육·교육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2024년까지 국공립어린이집 850개소로 늘리고, 공동아이돌봄센터도 70개소로 확충하기로 했다.

고령자를 위해서는 '농어촌형 커뮤니티케어모델'을 올해부터 도입해 2024년까지 100개소로 늘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21년에는 여성농어업인특화건강검진을 도입해 재정 지원할 방침이다.

당정은 또 농어촌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농어업인 연금보험료 지원 기준이 되는 기준소득 금액을 2021년까지 100만원으로 인상하고, '농어업인 안전보험'과 '어선원 및 어선 재해보상 보험' 가입확대를 추진해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키로 했다.

농어촌 지역 교육·문화 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통학 버스·택시비 3027억원 지원 △지방대 의학·약학 계열 지역인재 선발 의무화 △농어촌 공공도서관 매년 30개소씩 조성 및 생활문화센터 확충 등이 포함됐다.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서는 △농촌 중심지 활성화 및 기초생활 거점 조성 △스마트빌리지 구축 △귀농귀촌인 및 고령자 대상 공공임대주택 보급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여기에 스마트팜과 스마트양식장 등 스마트 기술에 기반한 농어촌 신산업을 육성하고, 푸드플랜 체계화로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기본계획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2.19 leehs@newspim.com

조 정책위의장은 "당정은 오늘 협의 내용을 정부가 마련하고 있는 제4차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기본계획에 적극 반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부터 시행되는 공익형직불제와 수산직불금인상 및 대상지역 확대 등 농어촌 주민소득증대 정책을 차질없이 시행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농어촌 및 농어업인 삶의 질 제고를 위한 필요한 법 제도 개선 및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 도농이 고루 잘살고, 생명력 넘치는 농어촌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날 발표한 농어촌 대책을 바탕으로 총선공약을 완성할 계획이다. 윤관석 수석 정책위부의장은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공약은 이를 정리해 별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민주 이미 해리스 후보 추대 움직임"...러닝메이트도 거론 [뉴욕=뉴스핌] 김근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거부하고 버티고 있지만, 민주당 안팎에선 이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교체 후보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 방송은 5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이 그동안 자신의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고,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유지를 지지하는 행보를 보여왔지만 민주당은 이미 그녀를 중심으로 재편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민주당 관계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밝히고, 오는 8월 시카고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이 이 같은 결정을 따라주기를 설득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이들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과 당의 고위관계자들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내분과 표 분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구상을 지지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교체 후보가 돼야, 바이든 선거 캠프의 막대한 규모의 정치자금과 선거조직도 잡음 없이 승계돼기 때문에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문제는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배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하기 힘들 것이란 분석도 만만치 않다.  지난 2일 발표된 CNN 방송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 대결할 경우 45% 대 47%의 지지율을 보였다. 오차범위 내 박방이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2%포인트(p) 뒤지는 결과다.  이에 따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그룹은 정치자금 큰손 등을 대상으로 해리스 부통령의 본선 경쟁력을 설득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은 민주당 일각에서 심지어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를 기정사실화하고 그와 함께 대선을 치를 러닝 메이트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흑인 여성'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는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가 유력 후보이고,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주 주지사와 J.B. 프리츠커 주지사 등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는 전언이다.  힌편 트럼프 전 대통령측은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준 타격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을 거론하며 '래핑(laffin') 카멀라 해리스'라고 조롱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자주 크게 웃고 있으며 '실없는' 모습을 보인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위기 위한 포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정적들의 약점을 파고들어 이를 별명으로 붙여 깍아내리고 공격하는 데 탁월한 수완을 보여왔고, 실제로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 대선 토론 직후 바이든 교체론이 불거지자, 민주당 '대한 후보'들을 비판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선 "아예 논의 대상도 안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kckim100@newspim.com 2024-07-06 03:26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