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기본계획' 논의
이 원내대표 "농어촌, 도시 못지않게 개발돼야"
[서울=뉴스핌] 김선엽 김준희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농어촌에서 아이들 웃음소리가 들리지 않으면 다른 모든 지표가 좋아도 무의미하다"며 "정부는 이 점을 명심하고 5년, 10년 후 우리 농어촌을 염두에 둔 정책을 마련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당과 정부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기본계획' 당정협의를 진행했다. 민주당과 정부는 2005년부터 5년 단위로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있다. 올해는 4차 계획이 시작되는 해다.
이 원내대표는 "농어촌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근간이 되는 중요한 기본계획"이라며 "수립 단계에서부터 농어업인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꼼꼼한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농어업인 삶의 질 향상 기본계획 당정협의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0.02.19 leehs@newspim.com |
그는 "'찔끔' 정책이 아니라 농어촌 소득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과감한 정책 개발에 힘 써 달라"며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주택정책 등 농어촌이 도시 못지않게 개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날 당정에서 농어업인 분야 총선공약도 논의해 발표할 계획이다.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도농 간 소득격차 문제는 물론 농어촌 지역 간에도 삶의 질 격차가 심하고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 중"이라며 "삶의 경제적 구조 개선해 상생 발전 위한 종합적 정책의 청사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생명과 직결되는 의료 안전부터 삶의 가치 느끼는 문화와 여가까지 꼼꼼히 챙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또 "최근 주목한 것은 귀농·귀어·귀촌으로 농어촌 인구 증가 중이고 젊은 인재가 유입되는 것"이라며 "의료·교육·문화 등 생활여건 뿐 아니라 일자리 소득도 보장돼야 제대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당정협의에 당에서는 이인영 원내대표와 조정식 정책위의장, 위성곤 전국농어민위원장, 윤후덕 원내수석부대표, 윤관석 정책위수석부의장, 당 농해수위·교육위 소속 의원들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는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장관과 문성혁 해양수산부장관, 손명수 국토교통부 2차관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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