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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본 황교안 "종로는 靑 턱 밑 최전선"…오후 홍준표와 회동 예정

기사입력 : 2020년02월20일 11:47

최종수정 : 2020년02월20일 11:47

통합당 공관위, 20일 오전 종로 지역구 면접
오후에는 홍준표·김태호 공천 면접심사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0일 종로 지역구에 대한 공천관리위원회 면접을 봤다. 그는 정치 1번지 종로 출마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 번 다졌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서울 종로구 지역구 공관위 면접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여러 공관위원들의 날카로운 질의들이 있었다"며 "종로에 출마한 이유, 승리 전략 등에 대해 제 나름대로 성실하게 준비한 내용으로 말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총선 공천 신청자 면접에 자리 하고 있다. 2020.02.20 leehs@newspim.com

황 대표는 "종로는 정치 1번지다. 그리고 문재인 정권과 맞서 싸울 수 있는 최전선"이라며 "또 청와대 턱 밑에 종로가 있다. 반드시 문 정권과 싸워 이기겠다는 의지를 갖고 종로에 출마했다고 말씀드렸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래통합당이 4·15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황 대표는 "이번 총선에서 국민들께서 놀랄 정도로 큰 승리를 거두겠다"며 "그 출발점이 종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미래통합당은 중진들을 서울로 끌어올려 '한강 벨트'를 만드는 전략을 세웠다. 그러나 황 대표의 종로 출마를 끝으로 중진들의 수도권 험지 출마 선언이 끊겼다는 지적도 나온다.

황 대표는 이에 대해 "개개인 중진들의 이야기를 다 말할 수는 없지만 저 하나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미래통합당에는 나라와 당을 생각하는 중진들이 많다. 모두 뜻을 같이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합당 공관위는 이날 오후 홍준표 전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지사의 단독 면접을 실시한다. 공관위는 당의 대선주자급 인사들에게 험지 출마를 요구했으나, 홍 전 대표와 김 전 지사가 영남권 출마를 고수하고 있어 개인적인 이야기를 들어보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홍 전 대표는 고향인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으로 공천을 신청했으나, 경남 양산을로 자리를 옮겼다. 김 전 지사는 경남 산청·함양·거창·합천 출바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한편 황 대표는 이날 오후 종로에 위치한 자신의 사무실에서 홍준표 전 대표와 회동을 갖는 것으로 알려졌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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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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