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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시장 "안전과 생명에 지역의 경계는 없다"...대구경북 지원

기사입력 : 2020년02월20일 16:35

최종수정 : 2020년02월20일 16:35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오거돈 부산시장은 20일 대구경북 코로나19 확진자 다수 발생과 관련 "안전과 생명에 지역의 경계는 없다"며 지원에 대한 뜻을 밝혔다.

오거돈 부산시장(오른쪽 두 번째)이 20일 시청에서 지역의료기관장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부산시] 2020.02.20

오 시장은 이날 오전 10시 지역의료기관장이 참석하는 코로나19 대응 지역의료기관장 대책회의를 열고, 지역사회 감염 국면을 극복하기 위해 의료기관의 협조와 역할 분담 등 대응방안 등을 논의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오 시장은 회의를 마무리하는 자리에서 "어제 정세균 국무총리께서 대구시장을 긴급 방문하고 경북이나 울산, 부산, 경남 등 함께 해오던 것들이 있으니까 어려울 때 서로 협력라는 아름다운 모습을 발휘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했다"고 언급하며 "안전과 생명에 지역의 경계는 없다. 지원가능한 자원이 있는지 의료기관과 협의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구, 경북의 상황이 참으로 가슴아프다. 시도민 모두에게 깊은 위로를 드리며, 권영진 시장님과 이철우 지사님 힘내시라는 응원의 말씀드린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어제 정부는 필요하다면 부울경의 음압병실 지원도 검토하겠다는 발표를 했다. 당연한 일이다.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데 지역의 경계는 없다. 어느 한사람 귀하지 않은 사람이 없다"면서 "음압병실 뿐 아니라 지원가능한 자원이 있는지 대구 경북과 신속하고 긴밀하게 협의하겠다. 대구 경북의 문제는 바로 우리 부산의 문제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코로나19 상황이 '지역감염'이라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면서 국민적 불안감과 위기감이 급격하게 커지고 있다"면서 "할 수 있는 일보다 더 많은 일을 하도록 노력하겠다. 함께 힘을 모은다면 극복하지 못할 위기는 없다고 확신한다"며 극복의 의지를 나타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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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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