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北 청진병원서 폐렴 증세로 10여명 사망...코로나19 발병설 다시 대두

기사입력 : 2020년02월21일 08:59

최종수정 : 2020년02월21일 08:59

RFA "병원 측, 시신 화장 후 가족에게 유골만 전달"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북한 함경북도 북동부에 있는 항구도시 청진시의 한 병원에서 폐렴으로 10여명의 환자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북한 발병설(說)에 다시금 불이 붙는 모양새다.

21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복수의 대북 소식통을 인용, "청진시의 도인민병원에서 폐렴과 독감으로 사망한 환자들을 서둘러 화장하고 건물 전체를 소독하는 등 방역소동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지난 12일 북한 조선중앙TV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보도 일부.[사진=조선중앙TV 캡처]

함경북도의 한 간부소식통은 "특이한 것은 환자의 시신을 가족에 인계하지 않고 병원 측이 나서서 화장한 것"이라며 "어떤 병원도 환자가 사망했을 경우 시신을 화장해서 가족에게 돌려 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에 사망한 환자들 가족들이 장례를 위해 시신을 돌려줄 것을 (병원 측에)요구했다"며 "하지만 병원 측은 독감 바이러스의 확산을 방지한다며 시신을 화장하고 병원시설 전체에 대한 소독을 몇 차례나 되풀이했다"고 전했다.

또한 "지금까지 병원 측에서는 '환자들이 독감으로 사망했다'고만 밝히고 요즘 유행하는 코로나19와의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다"며 "하지만 병원 측의 시신 화장과 소독 실시 장면을 지켜본 주민들은 '코로나 공포'에 사로잡혀 있다"고 덧붙였다.

RFA는 "세계보건기구(WHO)에 도인민병원에서 사망판 폐렴 환자들과 코로나19 관련 여부에 대한 질의를 했지만 20일 오전까지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고 했다.

WHO는 지난 18일 북한에서 코로나19 감염자에 대한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 당국도 지난 2일부터 '자국내 감염자는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