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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인터뷰] '험지 선봉장' 오세훈 "10년 공직 노하우로 광진 상권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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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서 가장 먼저 대진표 확정…본격적인 선거전 돌입
"미래통합당, 중도 개혁보수 비전 보여줘야…공관위 높게 평가"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오는 4·15 총선에서 가장 먼저 대진표가 확정된 곳은 서울 광진을 이다. 1년 전, 오세훈 서울 광진을 미래통합당 예비후보는 '민주당의 텃밭'이나 다름없던 이곳에 과감하게 사무실을 냈다. 당 내에서 험지 출마라는 이야기가 나오지도 않을 때였다.

오 후보가 선봉장처럼 험지 중 험지를 택해 1년 동안 지역을 다지자, 더불어민주당도 마음이 급해졌다. 일찌감치 광진을을 전략공천지역으로 선정한 뒤 지난 19일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을 오 후보의 대항마로 내세웠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경쟁이다. 광진을은 대학교가 있어 2030 젊은 층의 비율이 43%에 달하는 지역이다. 그래서 마음 놓고 선거를 치를 수는 없다.

하지만 희망은 있다. 최근 젊은 사람들의 분위기가 조금씩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 "1년 전만 해도 젊은 분들이 인사하면 외면했거든요. 요즘은 '바꿔주세요! 이대로는 안돼요! 딱 한마디 하고 갑니다." 짧지만 강한 그 한 마디에서 오 후보는 희망을 보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미래통합당 오세훈 전 서울시장. 2020.02.20 pangbin@newspim.com

다음은 오세훈 서울 광진을 미래통합당 후보와의 일문일답.

-이번 21대 총선이 갖는 의미는.

▲이번 21대 총선은 나라 미래의 명운이 걸린 총선이라고 생각한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고 3년이 됐다. 지난 3년 동안 민생은 파탄이 났고 외교안보도 더 힘들어졌고, 안보는 거의 무력화됐다. 여러 가지 난맥상들이 다 드러난 데다, 가장 큰 잘못은 도덕성이 땅에 떨어졌다. 어떤 젊은 분이, 우파 정당은 잘못한 것이 나오면 '우리가 완벽하지 못해 들켰네?'하는데 현재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좀 그러면 어때'라고 한다고 표현하더라. 한마디로 건전한 상식과 도덕률이 파괴된 것이다. 먹고사는 것이나 안보는 힘들어져도 다시 노력하면 회복할 수 있다. 그런데 도덕과 양심은 한 번 땅에 떨어지면 다시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이 굉장히 힘들다. 이번 총선은 이런 점에 대한 국민적 평가가 이뤄질 것이다.

-광진을은 한강벨트의 한 축이라고 할 만큼 거점 지역이다. 1년여 전부터 지역에서 활동을 해 왔는데, 최근의 민심은 어떤가.

▲많이 바뀌었다. 1년 전만 해도 이 정부에 대해 희망과 기대가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최근 민심을 보면 이 정부에 뭔가를 기대하고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을 완전히 포기한 듯하다. '더 이상 망가뜨리지만 말아줬으면' 하는 것이다.

광진을은 특히 젊은 유권자 층이 많다. 2030, 만 18세~39세까지의 비율이 43%에 달한다. 49세까지의 비율은 60%다. 젊은 분들은 정국 이슈가 생길 때마다 정부가 그 이슈를 어떻게 처리하느냐를 지켜보면서 순간순간 반응이 달라진다. 제가 매일매일 거리에 나가있기 때문에 그 변화를 피부로 느낀다. 최근 들어 많은 국민들이 이 정부의 이중성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것 같다. 이 사회를 이상적인 사회로 만들겠다고 했는데, 뒤로는 딴 짓을 했고 결국 위선적인 얘기였다. 또 어려운 사람을 위한 정부가 되겠다고 했는데, 어려운 분들이 더 어려워 졌음에도 '이게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하면서 방향 전환을 하지 않고 있다. 거리에서 인사 해보면 1년 전만 해도 젊은 분들이 외면했다. 그런데 최근 몇 달 사이에는 명함을 받는 것이나 받아서 버리는 비율을 보면 확연히 젊은 민심도 하루가 다르게 바뀌고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

-광진을의 최대 현안은 무엇이며, 이번 선거에서 핵심 공약이 있다면?

▲지역 주민들이 가장 관심 있는 것은 상권의 회복이다. 3년~4년 전 구의역 일대에 있었던 법원검찰청이 송파구로 옮겨갔다. 그러면서 그 근처에 있던 먹자골목 매상이 참혹한 수준으로 줄었다. 여기 계신 분들이 정말 실망하고 분개하는 것은 대책이 없었다는 점이다. 기관이 옮겨가는 것은 행정적인 필요에 의해 옮겨가는 것이니 원치는 않았지만 이해는 한다. 하지만 미리 예정되어 있던 일이면 그 지역 상권이 고통 받지 않도록 미리 준비해야 하는 것이 지역 정치인들의 당연한 책무다. 그런데 구청장도, 국회의원도 아무도 대책 없이 손 놓고 있다가 옮겨가고 나니 그제야 대안을 찾기 시작했다. 간단한 일도 아닌데 1~2년 내에 될 턱이 있나. 그러니 아직도 착공도 못하고 있다. 그나마 작년 가을에 착공이 예정돼있다고 했는데 해가 넘어가도 아무런 변화가 없다.

현재 KT가 여러 계획을 세우고 있다. 오피스텔, 아파트, 업무시설이 들어오고 그와 연계해 여러 변화가 예정돼있는데 아무것도 진행이 안 되고 있다. 제가 당선 되면 가장 우선적으로 KT를 만나서 빠른 진행을 주문함과 동시에, 도대체 무엇이 문제여서 이렇게까지 늦어지는지 문제점을 파악해 해결하려 한다.

-민주당에서 광진을에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을 전략 공천했다. 어떻게 보시나.

▲아직까지 평을 내놓기에는 이르다. 그분이 이 지역에 와서 무엇을 하려 하는지, 어떤 정책적 구상을 하고 계시는지 공개적으로 접한 바가 없다. 앞으로 지켜볼 생각이다. 그 분이 이 지역을 주도적으로 선택한 것 같지는 않고, 당에서 고민을 하다가 선택한 느낌이지 않나. 아마 본인이 생각을 정리하고 구상을 이야기 하려면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개인 대 개인이 아니라 선거의 카운터파트로 만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것을 지켜보고 제 평, 느낌을 말씀 드리는 것이 그분에 대한 예의일 것 같다.

-경쟁 상대와 비교할 수 없는 후보만의 강점이나 전략은.

▲아무래도 일을 해본 경험이지 않겠나. 국회의원으로서, 또 시장으로서 10년 가까이 공직생활을 하면서 각종 시행착오를 거쳤고 체화된 노하우가 있다. 우리식으로 말하면 일머리가 다른 후보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을 거다. 유권자 분들도 그런 장점에 주목해주지 않겠나 생각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미래통합당 오세훈 전 서울시장. 2020.02.20 pangbin@newspim.com

-이번 총선에서 수도권 판세, 어떻게 예측하시는지.

▲정말 예측불허다. 한국정치, 한국선거는 선거 전 50일이면 적어도 서너 번의 엎치락뒤치락이 가능할 정도로 변화무쌍한 정치 환경인 것은 분명하다. 다만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부 3년을 지켜본 유권자들이 정권 후반기에 들어서면서 어떤 평가를 하느냐가 고스란히 표심에 담기는 선거라고 생각한다. 그간 야당이 '민생이 파탄이다, 안보가 무력화됐다'고 해도 문재인 정부는 부인해오지 않았나. 그럼 거기에 걸 맞는 국민적 평가가 있을 것이다. 저희들은 그냥 담담하게 선거를 치르면 된다.

-그래도 아직 보수정당으로서는 선거가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당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제 알맹이를 보여줘야 한다. 엊그제 미래통합당이 출범했다. 당의 그릇이 이제 겨우 마련된 거다. 이제 겨우 그릇을 만들었고, 그 안에 어떤 내용물을 담을 거냐 하는 것은 지금부터 우리가 보여드려야 하는 것이다. 아직은 통합을 해서 뭘 하겠다는 것인지에 대한 메시지가 유권자들에게 전달되지 않은 상황이다.

자유시장경제 질서를 존중하고 경쟁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우파의 가치다. 그런 경쟁의 과정에서 불행히도 뒤쳐지고 앞서가지 못한 분들에 대해 따뜻한 시선으로 보듬어 안는 것. 그것까지 함께 이루어내고 추구하는 정당이 합리적 개혁보수 정당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그 의지를 보여드리면 기대감도 생기고 '지켜볼만 하겠다'는 평가가 나올 것이다. 그것이 50일 남짓 남은 기간 동안 저희가 해야 할 숙제다.

-당이 중도보수 진영으로 통합을 했다. 이것이 합리적 보수에 부합하다고 보는가.

▲중도보수를 향한 우리들의 행진은 이제 겨우 통합을 통해 기반을 만든 단계라고 보면 정확할 것 같다. 앞으로 어떤 행보를 하느냐에 따라 통합이 무의미해질 수 도 있고 시너지 효과를 내 탄력을 받을 수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첫 단추는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싶다. 공천관리위원회가 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의 체면도 세워주면서 스스로의 선택에 의해 물러나는 모양새를 갖추고 있지 않나. 피비린내 나는 공천이 아니라 상당히 유연하게,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공천 혁명이 진행되면서도 결과적으로는 상당한 변화를 낳고 있다. 국민들도 너무 피비린내 나는 공천 혁명보다는 자연스러운 인적쇄신이나 물갈이를 통해 새로운 분들이 많이 수혈되고, 새로운 역량을 펼치기를 바랄 것이다. 상당히 의미 있는 첫출발을 미래통합당이 하고 있으니 조금 더 기대를 해 주십사 하는 주문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

-21대 국회는 어떤 모습이길 바라는가. 또 그 속에서 후보님은 어떤 역할을 하실 생각인지.

▲한 마디로 '미래'라고 하는 화두를 말씀 드리고 싶다. 지난 3년 동안 문재인 정부는 과거라는 화두를 부여잡고 절대 놓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모습이었다. 그분들 시각에서는 국민들의 마음을 후련하게 해주겠다고 한 일인데, 굉장히 과거 지향적 정책으로 국민들에게 좌절만을 안겨주는 행보를 보였다. 잘 먹고 잘 살게 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달라는 국민들의 바람을 철저히 외면한 3년이었다. 새로 탄생한 미래통합당은 그야말로 당명처럼 미래라는 화두를 가지고 국민들께 희망을 드릴 수 있는 정당이 돼야 한다.

작년에 '미래'라는 책을 냈다. 미래로 가는 세 개의 창이 담겨있다. 첫째는 북핵 이후 한반도의 안보질서다. 둘째는 저출산 고령사회가 도래했는데 이를 바탕으로 지금부터 어떤 정책적 준비를 해야 하는지가 담겨있다. 세 번째는 이미 우리에게 다가온 4차 산업혁명 속에서 지금부터 노동, 교육, 복지를 어떻게 해야 대한민국이 바람직한 사회로 나아갈 수 있는가의 비전이 담겨있다. 제가 심혈을 기울여 쓴 미래라는 책이 미래통합당의 지침 역할을 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고 자부한다. 선거가 끝나면 그런 논의가 우리 당내에서 활발하게 일어나, '희망의 미래로 가자' 하는 것이 21대 국회의 화두가 됐으면 한다.

-미래 출판기념회에서 청년들과의 소통에 있어 아내인 송현옥 교수의 역할이 눈에 띄었다. 선거라는 것이 온 가족이 함께해야 하는 것 아닌가.

▲제가 최근에 하고 있는 유튜브 활동이나 SNS에는 아내의 시각이 상당히 많이 반영되어 있다. 주변에서도 재밌다, 괜찮은 시도인 것 같다는 평이 나온다. 그 과정에는 우리 가족들의 거침없는 비판이 바탕에 있다. 시원찮은 콘텐츠가 나오면 바로 비판이 들어온다(웃음). 최근에 '아무노래'에 맞춰서 제가 큰딸하고 손자하고 등장하는 동영상이 있었는데 우리 딸이 제안한 것이다. 처음에는 망설였는데 반응이 의외로 굉장히 좋았다. 그런 것들이 가족의 힘이다. 아내나 딸들의 폐부를 찌르는 비판이 없으면 쉽지 않다. 딸들이 아빠를 '꼰대'소리 안 듣는 정치인을 만들려고 집에서는 잔혹한 비평을 한다. 지나고 보면 틀린 말은 없다. 근거 있는 제안을 하는데, 그게 가끔 소화가 안 될 때가 있어서 문제다(웃음).

[서울=뉴스핌] 뉴스핌 영상팀 = 오세훈 서울 광진을 미래통합당 후보가 20일 저녁 자양 사거리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0.02.20.

◇ 오세훈 미래통합당 서울 광진을 예비후보 약력

1961년 서울 출생

1983년 고려대 법학 학사

1984년 제 26회 사법시험 합격

1998년 미국 예일대 법과대학원 교환교수

1999년 숙명여대 법과대학 법학과 겸임교수

2000년 제 16대 국회의원

2003년 한나라당 최고위원

2006년 제 33대 서울특별시 시장

2010년 제 34대 서울특별시 시장

2013년 법무법인 대륙아주 고문변호사

2016년 공생연구소 소장

2018년 자유한국당 국가미래비전특별위원회 위원장

2019년 자유한국당 서울특별시당 광진구을 당협위원장

※ 뉴스핌은 4·15총선을 앞두고 전국 각지에 출마한 후보자들을 현장에서 생생하게 인터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에 응한 후보자 외에도 다른 정당 또는 무소속 후보의 일정이 잡히는대로 연쇄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문의 뉴스핌 총선특별취재팀(02-761-4409)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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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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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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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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