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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장병 이동 통제·대구 방문 금지

기사입력 : 2020년02월23일 16:08

최종수정 : 2020년02월23일 16:08

심승섭 해군총장, 함정 방역대책 논의…마스크 착용 의무화
육‧공군은 대구‧경북 방문자 격리 조치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군에서도 확진자가 생겨나고 있다. 이에 군 당국은 장병 이동 통제 명령, 대구 방문 금지 등 방역 조치를 한층 강화하면서 대응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이날 해군에 따르면 심승섭 해군참모총장은 지휘관 원격화상회의를 주관한 자리에서 함정 방역 대책을 논의했다. 해군 특성상 코로나19 등 감염병 전파에 취약한 함정에서 생활하는 장병이 많은 만큼 이에 대한 내용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육·해·공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군 당국이 비상에 걸린 지난 21일 오전 서울 광진구 동서울터미널에서 한 육군 장병이 체온측정을 하고 있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전날(20일) 확대 방역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오는 22일부터 전 장병의 휴가, 외출, 외박, 면회를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2020.02.21 dlsgur9757@newspim.com

아울러 영내가 아닌 영외에 있는 장병에 대해서도 영내 장병의 이동 통제에 준하는 자가 대기 조치를 내렸다. 이에 따라 장병 가족을 포함해 영외자는 일과 후 숙소에서 대기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목욕탕,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 출입과 음주도 지양하도록 했다. 또 24일부터는 전 장병을 대상으로 식사 외 근무시간에 상시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지침을 내렸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지역 방문도 금지했다. 이날 기준 해군이 방문을 금지한 지역은 대구‧경북, 서울 중구, 전남 나주 등이다.

이밖에 육군과 공군은 대구·경북 지역 방문자를 조사해 예방적 격리 조치를 하고 있다. 그 외 지역에 휴가를 다녀온 장병들은 예방적 관찰대상으로 지정하고,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

정경두 국방부장관이 20일 국방부 확대 방역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해 군내 코로나19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이와 관련해 최근 국방부 확대 방역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코로나19가 군 내부에 확산되지 않도록 질병관리본부 등 관련 기관과 긴밀하게 공조한 가운데, 특단의 방역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안정적으로 부대를 지휘하면서 군사대비태세 유지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국방부는 지난 22일부터 전 장병의 휴가 및 외출‧외박‧면회를 통제하고 있다. 또 확진자가 발생한 부대에서는 역학조사를 통한 접촉자 확인 및 격리,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의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한편 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정오 기준 군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육군 4명, 해군 1명, 공군 1명 총 6명이다. 제주 해군 기지에서 대구로 휴가를 다녀온 상병을 시작으로 충북 증평 소재 육군 모 부대 대위, 충남 계룡대 공군 기상단에 파견된 공군 중위, 경기 포천 육군 상병, 강원 속초 육군 병장, 대구 육군 군무원 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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