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민병대는 나올 수 있어"…비례민주당 군불 떼는 민주당

기사입력 : 2020년02월24일 12:31

최종수정 : 2020년02월24일 15:44

손혜원·윤건영 이어 민병두·홍익표도 거들기 시작
민병두 "남편과 부인의 역할분담, 생각해 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4·15 총선을 앞두고 여권 내에서 위성정당 논의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식적으로 위성정당을 만들지 않는다는 입장이지만 일부 친여권 인사가 자발적으로 '비례민주당' 등 민주당의 위성정당을 만든다면 이를 용인하겠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민주당 주변에서 위성정당 논의를 먼저 꺼낸 이는 지난해 민주당을 탈당한 손혜원 무소속 의원과 윤건영 전 청와대 정기획상황실장이다.

지난 20일 손 의원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손혜원 TV'에서 당 외곽에서 민주당을 위한 비례정당을 만드는 문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하려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민병두 국회 정무위원장이 1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KDB 넥스트 라운드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19.12.11 leehs@newspim.com

이번 총선에서 서울 구로을에 출마하는 윤 전 실장도 라디오에 출연해 비슷한 언급을 했다. 그는 "장기적으로 보면 원칙의 정치가 꼼수 정치를 이긴다고 생각하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민심이 왜곡될 우려가 있다는 걱정이 있다"고 말했다.

윤 전 실장은 이어 "만약 그런 비상한 상황이 벌어진다면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판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주 들어서는 당 중심부에서 재차 비례민주당 논의에 불을 지폈다. 민병두 민주당 의원은 24일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지금 정치전문가인 관병들끼리 싸움인데 민병대가 나설 수는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 의원은 이어 "일반 시민들이 나서서 민병대가 돼가지고 '이건 도저히 안 되겠다. 보수세력한테 원내 제1당을 넘겨주는 건 도저히 안 되겠다(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민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민주당은 비례후보를 내면서 위성정당도 만들어 비례후보를 내고 남편과 부인의 역할분담, 아들과 딸의 역할분담을 호소하는 방안도 생각해 볼 수 있다"며 비례정당 창당을 용인하자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신장식 정의당 법률지원단장 변호사가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미래한국당 등록무효 헌법소원 심판청구서 제출 관련 브리핑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0.02.24 pangbin@newspim.com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정당 창당은 굉장히 자유로운 의사결정과 힘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이분들이 하시겠다고 하면 우리가 막을 수 있는 방법도 없다"고 말했다.

다만 민주당이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을 그 동안 맹렬히 비난했다는 점 때문에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도 상당하다. 지난해 '4+1 협의체' 합의 정신에도 어긋나는 점도 부담이다. 민주당의 위성정당이 탄생할 경우 민주당과의 관계 설정이나 민주당 비례대표 공천 문제 등도 복잡하게 얽힐 전망이다.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민주당) 전략위는 당연히 우려에 대한 점검을 해야 되고 당 지도부 차원에서도 여러 차례 '검토해보라'고 지시한 적 있었다"고 전했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