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민경 기자 =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는 대한진단검사의학회 등 유관단체가 앞으로 검사 가능 의료기관을 추가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권계철 진단검사의학회 이사장은 25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코로나19 진단검사 현황 및 대책 기자회견'에 참석해 "의료기관의 경우 코로나19와 같은 상황을 맞더라도 기존에 수행하던 검사가 있기 때문에 외부 검사 건수를 늘리기 어렵다. 하지만 검체검사전문수타기관협회에 있는 수탁기관은 인력과 장비를 보강한 검사 건수 상향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질병관리본부, 유관단체와 긴밀하게 협의해 정확한 검사 시행 체계 확립에 필요한 정도관리용 물질과 관련 교육을 추가로 준비 중"이라며 "현재 77개 참여 의료기관의 수를 최대 90개까지 늘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혁민 진단검사의학회 감염관리이사도 "현재 학회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민간검사체계에서 수행할 수 있는 검사 역량은 하루 1만 2000건에 달한다"며 "여기에 인력을 조금 더 지원하고 대비한다면 최대 2만 건까지는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질병관리본부와 검사 건수에서 차이가 나는 것은 업데이트된 건수에 대해 논의가 안 된 것이기도 하고, 검사 건수와 검사 환자 수는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대한진단검사의학회뿐 아니라 진단검사의학재단,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 대한임상미생물학회, 대한진단유전학회, 한국검체검사전문수탁기관협회 등 6개의 전문가 단체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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