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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입국제한' 20개국 넘어…외교부, 주한외교단 대상 설명회

기사입력 : 2020년02월25일 15:55

최종수정 : 2020년02월25일 16:11

강경화 "차별적 출입국 통제에 깊은 우려"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한국인의 입국을 제한하는 나라가 25일 20곳 이상으로 늘어났다. 외교부는 주한외교단에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노력을 설명하며 과도한 입국 제한 조치를 자제하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공식적으로 한국인의 입국을 금지한 국가는 나우루, 키리바시, 홍콩, 바레인, 요르단, 이스라엘, 모리셔스 등 7곳이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2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평소보다 여행객들이 줄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02.25 mironj19@newspim.com

영국, 대만, 베트남 등 17개 지역은 검역을 강화하거나 격리조치하는 등 한국인의 입국 절차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도 한국발 항공기 탑승자 전원을 격리조치했다.

김건 외교부 차관보는 이날 오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 한국에 주재하는 외교단을 비공개로 불러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노력을 설명하고 부득이하게 한국인에 대한 입국제한 조치를 할 경우 한국 정부와 협의해달라고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은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오후 주한외교사절단을 대상으로 외교부 주관으로 현재 한국의 코로나19 발생상황 등에 대한 대처 노력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하는 노력을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스위스 제네바 출장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24일(현지시간) 유엔 인권이사회 고위급회기 기조연설에서 "최근 보고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발생 국가 출신자에 대한 혐오 및 증오 사건, 차별적인 출입국 통제 조치 및 자의적 본국 송환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한국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확진환자 치료를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며 "공중 보건 수단을 총동원해 빠르게 퍼지고 있는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4일(현지시간)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최고 등급인 3단계(경고)로 격상했다. 미국이 코로나19를 이유로 3단계 여행경보를 발령한 나라는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을 제외하고 한국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김 차관은 "한국 여행을 금지시키는 조치가 아니다"라며 "한국을 여행할 때 감염병 위험성을 충분히 염두에 두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heog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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