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재계노트] 기업, 코로나19 다음이 더 두렵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제조기반 산업구조 뿌리째 흔들어…기업경기심리 급격히 위축
구조조정 극약처방 속속 발표돼

[서울=뉴스핌] 이강혁 기자 = "가뜩이나 안좋았는데 코로나까지 확산되며 경영 환경이 최악이다. 사실 이 다음이 더 두렵다. 갈참이니까 마음의 준비라도 되어 있지만 후배들은 큰 걱정이다".

한 대기업의 임원은 "코로나19 사태가 끝나도 경영이 이전으로 급속히 회복되기는 힘들 것이고 경영의 변화는 불가피하다"고 했다.

이 임원은 대화 중 '갈참'이라는 군대의 은어를 여러번 사용했다. 자신도 코로나19가 불러올 변화의 후폭풍을 피하기 어렵다고 보는 것이다.

기업도, 기업의 구성원도 코로나19 사태 이후의 변화가 새로운 불확실성으로 다가오는 셈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24일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국회의사당과 의원회관에 대한 전면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이들 건물은 이날 오후 6시 방역을 시작하고 이후 39시간 동안 일시 폐쇄된다. 2020.02.24 leehs@newspim.com

26일 재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는 이제 공포감을 넘어섰다. 특히 기업 경영에는 핵폭탄급 직격탄이 날아들며 생산, 판매 등 주요활동이 마비상태다. 제조기반의 우리 산업구조는 물론 소비경제 전반을 뿌리째 흔들고 있는 것이다.

사실 경영계에서는 불과 한 달전만 하더라도 중국발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한 경제상황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중후군) 학습효과에서 예상했었다. 대응책만 잘 마련하면 그 충격의 강도는 감내할 수준이라는 예측이 나왔을 정도다.

하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확진자 증가는 무서운 파괴력으로 중국을 넘어 글로벌 경제 전반에 파장을 미치고 있다. 글로벌 타격을 차치하더라도 대구·경북 지역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단 며칠만에 국내 기업의 경영은 사실상 올스톱이다.

이날 일부 외신이 코로나19의 글로벌 경제 여파에 대해 2008년 금융위기때 화제가 됐던 '블랙 스완(Black Swan)'이란 용어를 다시 꺼내든 것도 이런 이유다. 코로나19 사태가 엄청난 파괴력으로 글로벌 경제를 집어 삼키고 있다는 우려에서다.

블랙 스완은 발생 가능성이 극도로 낮지만 일단 일어나면 예상치 못한 파괴적인 충격과 파급효과를 주는 것을 표현하는 용어다.

일시적 충격의 예측에서 당면한 생존의 위협에 직면한 기업들. 사투는 눈물겹다. 하지만 이 상황을 어떻게 극복할지는 여전히 막막하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거래선과의 원활한 소통마저 어려워지면서 상반기 농사는 최악의 상황까지 그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상당기간 이어질 것이란 예측은 경제심리마저 나락으로 떨어뜨리고 있다. 3월에는 더 혼란이 커질 것이라고 예상하는 전문가도 여럿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실제 기업들이 체감하는 기업경기는 급격히 위축되고 있다.

한국경제연구원이 이날 발표한 600대 기업의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에서 3월 전망치는 84.4를 기록했다. 지난달 전망치(92.0)에 비해 7.6포인트(p) 낮은 수치로 코로나19 영향으로 기업심리가 급격히 위축되어 나타난 결과다. 2월 실적치는 78.9로 집계됐다. 이는 2009년 2월(62.4) 이후 132개월 만에 최저치다.

기업들이 속속 인력과 사업의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하는 것도 사태의 장기화를 감안한 측면이 없지 않다. 저성장 국면에 코로나19의 원투펀치까지 맞으며 극한의 상황에 내몰린 기업들이 극약처방을 선택한 셈. 경제 악순환 고리의 시작이라는 분석이 이어지는 대목이다.

코로나19 사태 다음이 더 두렵다는 한 기업 관계자의 말.

"중국의 제조업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려면 운에 의지해야 한다."

중국 한 미디어의 칼럼에 쓰여진 이 촌평이 오버랩되는 순간이다.

 

ikh665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한성숙 총리 임명안 재가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30일 한성숙 국무총리 임명안을 재가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밤 "한 총리의 임명 일자는 7월 1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한성숙 국무총리 후보자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6.06.26 kunjoo@newspim.com 한 총리는 이재명 정부 두 번째 총리이자 50대 총리로 취임한다. 또 노무현 정부에서 2006년 첫 여성 국무총리로 임명된 한명숙 전 총리에 이어 두 번째 여성 총리가 된다.  한 총리 임명동의안은 국회 본회의 투표 결과 재석 의원 167명 중 찬성 166명, 무효 1명으로 가결됐다. 표결에 국민의힘은 불참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 본회의장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총리 인준안에 반대 의사를 이미 명확히 했기 때문에 인준 투표에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the13ook@newspim.com 2026-06-30 23:57
사진
동탄 등 주담대 LTV 40% 적용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정부가 주택시장 과열을 막기 위해 경기도 화성시 동탄구, 용인시 기흥구, 구리시를 규제지역으로 추가 지정함에 따라, 해당 지역에 대한 고강도 대출 규제가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사진=금융위원회] 금융위원회는 30일 신진창 사무처장 주재로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및 주요 금융협회와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대출 규제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회의는 최근 반도체 벨트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주택가격 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시장 불안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내일부터 규제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에서는 강화된 대출 규제가 적용된다. 우선 규제지역 내 주담대 취급 시 LTV가 기존 70%에서 40%로 대폭 축소된다. 단, 생애최초 주택구입이나 정책모기지 등은 완화된 비율(60~70%)이 적용된다. 또한, 다주택자는 수도권 내 주택 구입 시 규제지역 여부와 상관없이 LTV 0%가 적용된다. 이와 함께 투기과열지구 내에서 전세대출 보유 차주가 3억 원을 초과하는 아파트를 구입하는 것이 제한된다. 반대로, 규제지역 내 3억 원 초과 아파트 구입자 역시 전세대출을 받을 수 없다. 또, 1억 원을 초과하는 신용대출을 보유한 차주는 대출 실행일로부터 1년간 규제지역 내 주택 구입이 제한되며, 규제지역 내 1주택 보유자의 재건축·재개발 중도금·이주비 대출 시 추가 주택 구입이 제한된다. 주택 매매·임대사업자 외 여타 사업자의 규제지역 내 주택 구입 목적 주담대도 원천 차단된다. 금융당국은 시장의 혼란과 차주의 불측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경과 규정을 뒀다. 규제지역 효력 발생일 전일인 30일까지 금융회사 전산상 대출 신청 접수가 완료됐거나, 주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계약금 납부를 증명한 차주는 종전 규정을 적용받는다. 토지거래허가 대상 주택의 경우, 30일까지 관할 지자체에 토지거래허가를 신청했다면 예외가 인정된다. 신진창 금융위 사무처장은 이날 회의에서 "강화된 대출 규제가 즉시 시행되는 만큼, 일선 현장에서 혼선이 발생하지 않도록 금융권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각 금융회사는 직원 교육과 전산 시스템 점검 등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주택 실수요자를 향해서도 "강화된 대출 규제 내용을 사전에 숙지하여 자금조달계획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금융위는 최근 기타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부채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관리 목표를 미준수하는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현장 점검 등 더욱 강력한 대응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dedanhi@newspim.com 2026-06-30 17:4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