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관광객 안내 후 발열, 2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에서 중국인 관광가이드를 했던 50대 남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시는 25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에 사는 A(58·남)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인천에서 발생한 2번째 코로나19 확진자이다.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박규웅 인천시 건강체육국장이 코로나 19 확진자 발생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인천시]2020.02.25 hjk01@newspim.com |
시는 관광 가이드 일을 하는 A씨는 1월 23~26일까지 중국인 관광 안내를 했으며 1월 말부터 발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 지난 13일 사랑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 검사를 했지만 음성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A씨는 이후에도 증세가 호전되지 않자 23일 다시 사랑병원 선별진료소를 방문, 실시한 2차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시는 A씨를 코로나 전담전문병원으로 지정된 인하대병원 격리병동으로 후송하고 A씨와 함께 살고 있는 어머니는 자가격리 조치했다.
시는 이와함께 A씨가 처음 찾았던 미추홀구의 사랑병원 선별진료소 의사와 간호사 등 근무자 2명은 자가격리 조치하고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했다.
시는 A씨에 대한 심층역학조사와 함께 접촉자 파악을 위한 교통수단, 방문지, CCTV 등을 조사하고 방문지에 대한 방역소독을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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