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외교부 "日, 입국제한 사전에 알려와"…한국인 입국금지 16개국으로 늘어

기사입력 : 2020년02월26일 14:05

최종수정 : 2020년02월26일 14:05

중국도 한국인 입국제한 움직임 전국으로 번져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정부는 일본이 코로나19 대응 차원에서 대구·경북에 체류한 이력이 있는 외국인 입국을 거부하겠다는 방침을 사전에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코로나19의 한국 내 급속한 확산으로 한국을 방문·경유한 사람의 입국을 금지하는 나라는 16곳으로 늘어났다.

외교부는 26일 "일본 측으로부터 입국제한 조치를 발표 예정이라는 사실을 사전에 외교 경로를 통해 통보받은 바 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격히 확산하고 있는 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중국인 유학생들이 방진복과 마스크 등을 착용하고 학교 이동 차량을 기다리고 있다. 2020.02.25 mironj19@newspim.com

이어 "정부는 일 측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노력과 한국 국민과 여행객들에 대한 과도하거나 불합리한 조치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하고, 일 측의 신중한 대응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일본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일본 입국 신청 2주 이내에 대구와 경북 일부 지역을 방문한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다. 일본이 입국 거부 대상지를 중국 이외로 넓힌 것은 처음으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이날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이 같은 방침을 공식 결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전날 103개국 주한 대사관 관계자들을 불러 한국의 방역 대책을 설명하고, 유럽 출장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도 나서 한국인 입국 제한이 과도하다고 연일 강조하고 있으나 한국인의 유입을 막는 나라는 늘어나고 있다.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사이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준 대구·경북 등 일부 지역을 포함한 한국발 입국을 금지한 나라는 나우루, 마이크로네시아, 베트남, 사모아, 솔로몬제도, 싱가포르, 키리바시, 투발루, 홍콩, 바레인, 요르단, 이라크, 이스라엘, 쿠웨이트, 미국령 사모아, 모리셔스 등 16개국에 달한다. 일본도 이날 아베 총리의 발표에 따라 목록에 들어갈 전망이다.

입국자 검역을 강화하거나 격리조치를 하는 나라도 대만, 마카오, 태국, 영국,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오만, 카타르, 우간다 등 11개국이다. 공식적으로만 27개의 나라가 한국인에게 빗장을 걸어 잠근 셈이다.

중국도 성·시 단위 지방정부에서 한국인을 격리시키고 있다. 전날 산둥성 웨이하이, 랴오닝성 선양, 지린성 옌지 등에 도착한 한국인은 모두 격리됐고, 대도시인 상하이와 베이징에서도 관련 징후가 보이고 있다.

외교부는 우리 정부와의 합의 없이 입국 제한 조치를 한 이스라엘, 모리셔스 등에게 강하게 항의한 것과 달리 중국에 대해서는 '중앙정부 차원의 결정이 아니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사이트의 한국인 대상 입국제한 조치 국가 명단에도 중국은 명시돼 있지 않다. 

heog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