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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WHO "중국 외 지역 확진자, 처음으로 중국 앞질러"

기사입력 : 2020년02월27일 09:09

최종수정 : 2020년02월27일 09:09

"대유행병 용어 부주의한 사용, 이득될 것 없어"
"코로나19가 억제할 수 없는 질병된 것 아니다"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중국 외 지역에서의 코로나19(COVID-19) 신규 확진자 증가 속도가 처음으로 중국을 앞지르고 있다고 26일(현지시각) 세계보건기구(WHO)가 밝혔다.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까지 중국 외 37개국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총 2790명이며, 사망자는 44명이라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총장은 "이탈리아와 이란, 한국에서 확진자 수가 급증하면서 큰 우려가 되고 있다"면서 "어제 중국 외 지역에서 나온 신규 확진자 수는 처음으로 중국 내 신규 확진자 수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다만 이 자리에서 전날 신규 확진자에 관한 구체적 수치를 언급하지는 않았다.

그는 바레인과 이라크, 쿠웨이트, 오만에서 이란 관련 확진자가 나오고 있으며, 알제리와 오스트리아, 크로아티아, 스페인, 스위스에서는 이탈리아 관련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남미에서는 처음으로 브라질에서 확진자가 나왔고, 20명의 의심환자도 추적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염병 전문가와 과학자들로 구성된 팀이 이번 주 이란으로 가 지원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테워드로스 총장은 '글로벌 대유행'(팬데믹·pandemic)이란 용어 사용에 대해서는 이날도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그는 "'대유행'이라는 용어를 부주의하게 사용하는 것은 아무런 이득이 없을뿐더러 불필요하고 근거 없는 공포와 낙인만을 증폭시켜 시스템을 마비시킬 중대한 위험이 있다"면서 "대유행이라는 말은 우리가 더 이상 이 바이러스를 억제할 수 없다는 것을 신호하는데, 이 바이러스는 억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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