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식품의약국(FDA) 산하 생물의약품평가연구센터(CBER) 소장은 코로나19(COVID-19)가 전체 7개 대륙 중 6대륙을 감염시켰다며 전 세계적인 대유행병(pandemic·팬데믹)으로 번질 가능성을 제기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피터 마크스 FDA CBER 소장은 뉴욕에서 열린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코로나19) 팬데믹 가능성에 경계해야한다"며 "지난 한 주 동안 바이러스는 3개의 대륙에서 6개 대륙으로 퍼져나갔다. 그 어떤 것도 이정도의 속도로 확산한다면 우려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마크스 소장은 한국과 이탈리아에서처럼 서유럽과 남미에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급증할 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급증 사례가 증가할 수록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커진다"고 덧붙였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공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의 초미세 구조 형태. Alissa Eckert, MS; Dan Higgins, MAM/CDC/Handout via REUTERS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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