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코로나19(COVID-19)의 '펜데믹(세계적 대유행)'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확진자가 60명으로 늘어났다.
엘릭스 에이자 미 보건복지부 장관은 26일(현지시간) 의회에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고 CNBC 방송 등이 전했다.
앞서 미국의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자가 6명 더 늘어나 총 59명이 됐다고 발표했다. CDC는 이들 추가 확진자가 모두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미국으로 이송된 미국인 중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총 60명의 미국인 코로나19 확진자 중 35명은 중국 우한과 일본 크루즈선에서 이송, 격리됐던 사람들 중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면역및호흡기질병센터(NCIRD)의 낸시 메스니어 소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그같은 상황(감염 확산)이 발생할 것인지의 문제가 아니라, 언제 발생할 것인가의 문제일 뿐"이라며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저녁 코로나19(COVID-19) 관련 기자회견을 한다고 밝혔다.
알렉스 에이자 미 보건복지부 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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