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프랑스 남부 해안 도시 니스에서 펼쳐지는 세계적인 카니발 행사의 피날레가 코로나19(COVID-19) 확산 사태로 전격 취소됐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크리스티앙에스트로시 니스 시장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29일 예정됐던 니스 카니발의 마지막 행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에스트로시 시장은 "니스에서 한 명이 코로나바이러스 확진자도 나오지 않았지만 나는 카니발의 마지막 날(행사)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세계 3대 카니발로 꼽히는 니스 카니발은 지난 15일 막을 올렸다. 니스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이탈리아 북부에 인접한 도시다.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유럽까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최근 이탈리아에서도 베네치아 카니발이 잠정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니스 카니발.[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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