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노르웨이와 루마니아에서 코로나19(COVID-19) 첫 확진자가 나오면서 유럽 내 확산세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
26일(현지시각) CNN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노르웨이 공중보건원(NIPH)은 중국을 방문한 자국민 1명이 귀국 후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NIPH는 검사 결과 "미약한 양성 반응"이 나왔다면서, 해당 확진자가 다른 사람에게 큰 전염 리스크를 갖지는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다만 양성 반응을 보인 확진자는 예방 차원에서 자가 격리에 들어간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날 루마니아 보건부 장관도 남부 고르즈 출신 남성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빅터 코스타치 루마니아 보건부장관은 "확진 남성은 이달 초 루마니아로 여행 온 이탈리아 시민과 직접 접촉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현재 상태는 양호하며 전염 병동으로 이송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COVID-19) 감염 급증으로 직격탄을 맞은 이탈리아 북부의 밀라노의 식당과 주점들이 25일(현지시간) 문을 닫았다. 2020.02.26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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