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전염병 예방 능력 향상에 기여하길 기대"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러시아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1500개를 북한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북한 러시아대사관 측은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러시아 공보실의 발표를 인용, "러시아는 북한 측의 요청으로 평양에 1500개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1500개를 북한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주북한 러시아대사관 공식 페이스북 일부.[사진=주북한 러시아대사관 페이스북 캡처] |
그러면서 "이번 조치가 북한의 전염병 예방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러시아대사관 측은 진단키트가 전달된 시기와 경로 등은 밝히지 않았다.
북한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지난달 28일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선포하고 국경과 항만, 공항 등을 모두 폐쇄하는 등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북한은 현재까지 자신들은 확진자가 한 명도 발생하지 않은 '청정 국가'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진단키트와 인력 부족으로 전수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한다.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