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991.33(+3.40, +0.11%)
선전성분지수 11534.02 (+36.47, +0.32%)
창업판지수 2196.71(+16.01, +0.73%)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27일 중국 주요 증시는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과 코로나 확산 진정세에 반등세를 보였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1% 상승한 2991.33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0.32% 오른 11534.02 포인트를 기록했다. 또 창업판 지수는 2196.71 포인트로 전날 대비 0.73% 상승했다.
각 기관들은 장기적인 A주 시장의 상승 기조에는 변함이 없다고 보면서 향후 증시 전망을 낙관했다.특히 하반기부터 당국의 경기 부양책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은하(銀河)증권은 '해외 증시의 폭락세는 A주 시장의 투심에도 영향을 미쳤다'면서도 '장기적으로 기술주를 증심으로 한 증시의 상승 기조에는 변동이 없다'고 진단했다.
화태(和泰) 증권은 '코로나 19의 진정세와 함께 기업들의 조업 개시, '역주기 정책' 등 경기 부양책들이 증시의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초상(招商)증권은 하반기부터 당국의 재정 정책이 확대되면서 인프라 건설 업종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됐다.
각 지방 정부도 코로나 여파에 따른 경기 냉각에 대응해 부동산 규제를 완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경제 매체 증권시보(證券時報)에 따르면, 쑤저우(蘇州) 포산(佛山) 선양(沈陽)시는 부동산 역주기 정책을 내놓고 있다. 이중 쑤저우시는 부동산 사전 분양에 대한 규제 강도를 다소 완화했다. '역주기 정책'은 정부가 경기 하강을 방어하기 위해 세금 감면, 환율 조정 등 정책을 통해 경기 부양에 나서는 것을 의미한다.
이날 대형주로 구성된 지수는 오름세를 보였다. 상하이50지수(SSE50), 선전(CSI) 300지수는 각각 0.36%, 0.29% 상승했다. 상하이 및 선전 증시 거래액은 각각 3960억 위안, 6546억 위안을 기록, 7거래일 연속 총 거래대금이 1조 위안을 넘어섰다.
해외자금은 5 거래일 연속 유출세를 보였다. 증권시보(證券時報)에 따르면, 이날 증시에서 유출된 북상자금(北上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규모는 약 39억 4200만 위안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13% 오른 (위안화 가치 절하) 7.0215 위안으로 고시됐다.
dongxu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