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동 더샵 파크리버 건설현장 무늬만 폐쇄
용인시보다 2일 늦은 확진자 동선 발표…도보로 출·퇴근 사실 몰라
[성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코로나19 감염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경기 성남시는 확진자가 거리를 활보하고 다닌 동선도 파악하지 못하는 등 방역에 헛점을 드러냈다.
성남시는 지난 27일 용인시 2번 확진자의 근무처인 분당구 정자동에 포스코건설이 짓고 있는 더샵 파크리버 현장이 오는 3월 3일까지 폐쇄됐다고 밝혔다.
[성남=뉴스핌] 정종일 기자 = 용인시 2번과 4번 확진자가 근무하는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에 포스코건설이 짓고 있는 더샵 파크리버 현장 입구에는 방역에 관한 표시가 없는 상태다.[사진=정종일 기자] 2020.02.28 observer0021@newspim.com |
해당 건설현장은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에서 격리치료중인 용인시 2번과 4번 확진자의 근무처로 오는 3월 3일까지 자체 폐쇄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 현장에 용인시 2번 확진자가 다년간 것으로 알려졌으나 성남시의 방역조치는 전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성남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더샵 파크리버 건설현장은 자체 폐쇄한 것이고 확진자의 근무처라도 방역표시나 출입구 봉인 등은 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성남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는 재난안전관실 사회재난팀은 "용인시 2번 확진자가 도보로 출퇴근 한 것은 알지 못했던 사안이지만 도보로 출 퇴근 하는 곳이 야외이기 때문에 감염 가능성이 적다고 판단된다"면서 "시민들에게 불안을 조장할수 있기 떄문에 역학조사관의 정확한 판단이 있으면 안내하겠다"고 해명했다.
용인시가 현재까지 확인한 2번 확진자의 성남지역 동선은 지난 22일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분당구 금곡동 미금역의 과일가게를 방문했고, 24일 자택인 수지구 죽전동에서 근무처인 더샵 파크리버 건설현장까지 도보로 이동했다. 이후 지난 25일에는 자택에서 근무처까지 도보로 출퇴근했으며 26일 기흥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와함께 그는 27일 용인시 2번 확진자로부터 전염된 배우자와 현장에 함께 근무하는 직장동료도 용인시 3번과 4번 확진자로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에 격리치료에 들어갔다.
용인시의 동선 추적에서 2번은 보정동 소재 A마트를 방문했고 4번은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방문한것이 확인됐고 이들 마트들은 방역과 함꼐 자체폐쇄에 들어갔다.
용인시 2번의 경우 자택인 수지구 죽전동에서 근무처인 정자동 현장까지 도보로 출 퇴근 한 동선이 지난 26일 확인됐음에도 성남시는 전혀 알지 못하는 상태여서 성남시 코로나19 방역체계의 헛점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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