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말 PMI·가동률 등…중국 양회·FOMC도 확인해야"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면서 코스피가 2000선 밑으로 밀린 가운데, 코로나19 영향을 가늠할 수 있는 경제지표를 확인하면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박기현 유안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28일 뉴스핌과 통화에서 "코스피가 2000포인트 지지선을 무너뜨리고 내려갔기 때문에 저점을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다만 실질적인 반등을 기대할 수 있는 조건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로고=유안타증권] |
박 센터장은 "우선 확진자 수 증가속도가 감속되는 것이 중요하지만, 이것은 쉽지 않은 문제"라면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이 어느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는 영역에 들어와야 한다. 그러려면 2월 말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가동률을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개최되면 중국 측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충격의 정도를 추산할 것"이라며 "오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통화정책이 완화될지도 확인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코스피 반등까지는 아직 시간이 좀 더 걸린다고 본다"며 "당장 돌아설 수 있을만한 재료가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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