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영암군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전국 228개 지방자치단체와 88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한 적극행정 우수지자체 평가에서 우수지역 1위에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적극행정 법령이 제정되면서 올해 처음 실시됐다. 기업의 주관적 의견을 묻는 '적극행정 체감도'에서 전남 영암군이 1위를(100점 만점에 76.8점) 차지했고, 2위 지역은 광주 광산구(76.0점), 3위는 전남 여수시(75.8점) 등이 차지했다.
[영암=뉴스핌] 지영봉 기자 = 대불산업단지 전경 [사진=영암군] 2020.03.01 yb2580@newspim.com |
영암군은 그동안 대불국가산단 내 15년 이상 장기간 미해결과제로 남아있던 산단내(나불로) 중앙분리대(가로화단)를 철거하기로 결정하고, 올해 군비 5억원을 투입해 입주기업 애로사항 해결에 적극 앞장 서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로시설 지장물 철거를 위해 행안부, 전남도, 영암군, 영암경찰서 등이 상호 협력해 대불국가산단 현장 방문, 간담회 개최, 주민설명회, 행안부 사전컨설팅감사 등을 거쳐 대불산단 주진입도로(나불로) 중앙분리대(가로화단) 정비사업을 원만하게 추진 할 수 있었다.
대불국가산단은 서남권 산업중심지로 산업단지내 375개 기업중 조선기자재 생산이 70~80%를 차지하고, 선박블럭 등 대형 구조물을 제조해 조선사에 납품하고 있어, 심야시간대 대불부두로의 운송에 장애가 되는 도로 지장물 철거는 입주업체의 오랜 숙원 사항 있었다.
특히 대불국가산단 주진입도로인 대불로 및 나불로는 년간 최대 6000회의 대형 선박블럭의 운송이 이뤄지고 있어, 행안부에서도 특별교부세를 지원했다.
금회 대불산단내 도로중앙분리대 정비사업은 금년 6월중 완료될 예정이며, 입주업체의 운송비 절감, 수주물량 확대, 선박블럭 조립물량 증가, 운송업체의 적재중량 증가, 운송시간 단축 등 파급효과가 극대화되고 기업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다.
영암군은 이처럼 공무원이 앞장서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하는 등 공공의 이익을 위해 창의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업무을 처리하는 적극 행정을 펼치고 있어 타 지자체의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
전동평 영암군수는 "앞으로도 대불국가산단 입주업체의 불편 및 애로사항을 적극적인 자세로 해결하고 기업들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행정이 실현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며 "영암군 산하 공무원들이 보다 적극적이고 선도적인 행정을 펼쳐 한 단계 더 도약 할 수 있는 지역발전 계기를 마련함은 물론 군민이 체감 할 수 있는 적극행정 문화 확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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