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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지사 "울진의료원 전담병원 지정해제" 강력 요청

기사입력 : 2020년03월01일 21:05

최종수정 : 2020년03월01일 21:05

정세균 총리 "복지부와 검토해 울진군민 불편해소 방안 적극 검토"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이철우 경북지사가 "코로나19 치료 전담병원을 현실적으로 지정해 줄 것"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건의했다.

1일 국무총리 주재로 중앙부처장관, 전국 시도지사, 시장‧군수‧구청장이 참석하는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서다.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이철우 경북지사가 1일 오후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서 정세균 총리에게 "울진의료원의 전담병원 지정해제"를 강하게 요청하고 있다.[사진=경북도] 2020.03.01 nulcheon@newspim.com

이 지사는 "현재 울진군에서 운영 중인 의료원이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울진군민이 응급실 등 의료시설을 이용하려면 강원도나 포항까지 2~3시간 이동하는 어려움이 생긴다"며 "중앙에서 진행 중인 치료체계 재구축 등으로 경증환자는 생활치료시설에서도 치료가 가능한 만큼 울진 의료원을 감염병 전담병원에서 지정 해제 해 줄 것"을 강하게 요청했다.

정세균 총리는 "코로나19 확산방지와 치료에 항상 적극적으로 협조해주는 경북도에 감사드린다. 복지부와 잘 협의해서 코로나 확진 환자는 물론 울진군민들도 현실적으로 치료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지사는 경북도 일선 시.군과 가진 영상회의를 통해 "생활치료시설을 지정해 경증 환자들이 치료 받을 수 있는 의료진과 행정체계, 방역 등을 철저히 준비해 경증 환자들이 치료를 안심하게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을 지시했다.

또 "확진 환자들이 지역 시설에서 치료받는다고 불안해하지 말고 병상이 없어서 경북으로 오는 환자들을 내 부모, 형제처럼 생각해 열린 마음으로 경북도민들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잘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앞서 전찬걸 울진군수는 '울진의료원의 코로나19 전담병원 지정' 관련, 울진군의회가 '절대불가' 등을 담은 성명 발표를 예고하고 지역주민들이 크게 반발하자 이철우 경북지사에 이같은 지역사회의 정황을 설명하고 "울진의료원 지정이 아닌 효율적 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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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尹지지율 0.9%p↑, 27.8%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5일~26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7.8%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9.8%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4%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에 비해 0.9%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2.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1.4% '잘 못함' 76.8%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5%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2% '잘 못함' 83.0%, 50대는 '잘함' 23.6% '잘 못함' 74.6%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1.8% '잘 못함' 6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8.4% '잘 못함' 45.1%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9%,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6.0% '잘 못함' 72.8%, 대전·충청·세종 '잘함' 29.8% '잘 못함' 63.6%, 강원·제주 '잘함' 15.4% '잘 못함' 82.1%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28.6% '잘 못함' 68.7%, 대구·경북은 '잘함' 47.8% '잘 못함' 49.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22.9% '잘 못함' 75.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3.5% '잘 못함' 74.9%, 여성은 '잘함' 32.1% '잘 못함' 64.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적쇄신 약속과 APEC·G20 정상외교 활약, 이재명 대표의 선거법 위반 1심 판결(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때문에 보수층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지지율 30% 회복 여부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쇄신 인사들의 기용 여부와 김건희 여사 특검 여부에 달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위증교사 혐의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으며 야권은 김건희 여사 특검·채 상병 사건 관련 국정조사 등 정치적 반격을 노리고 있어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유지가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국민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변화하려는 의지를 형식적으로나마 보여준 게 보수층 결집 효과가 있는 것 같다"며 "(지지율이) 조금 더 오를 수도 있었는데 이재명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무죄 판결 때문에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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