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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통합당, 은평을에 허용석 전 관세청장 전략공천…배현진은 송파을 확정

기사입력 : 2020년03월02일 20:30

최종수정 : 2020년03월03일 09:10

허용석 전 청장은 서울 은평을, 윤희숙 교수는 서초갑 전략공천
문병호 영등포갑·배현진 송파을 단수추천…"여러 측면 고려"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미래통합당이 2일 수도권 일부 지역에 대한 공천을 확정했다. 당초 용산 출마를 신청했던 허용석 전 관세청장은 서울 은평을에 전략공천됐다.

이혜훈 미래통합당 의원의 지역구였던 서울 서초갑은 윤희숙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가 전략공천됐다.

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회의를 갖고 두 사람을 우선추천(전략공천) 했다고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미래통합당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TK공천 후보자 화상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미래통합당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연기됐던 TK 면접을 화상 면접으로 대체했다. 2020.03.02 leehs@newspim.com

단수추천 지역도 발표됐다. 서울 영등포갑에는 문병호 전 의원이, 서울 송파을에는 배현진 전 MBC앵커가 공천이 확정됐다.

문 전 의원은 지난 17대, 19대 국회 인천 부평갑 지역에서 국회의원을 한 바 있다. 그런 문 전 의원이 이번에는 지역을 바꿔 영등포갑에 공천을 신청했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문 전 의원 공천에 대해 "희망하는 지역, 그리고 다른 후보들과도 면밀하게 검토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추가 공모 지역이었던 서울 송파을은 결국 배현진 전 앵커에게 공천권이 돌아갔다.

김 위원장은 "여러 가지 다각도로 검토하는 과정에서 웬만한 지역에는 추가공모를 했었다"며 "검토를 했는데, 배현진 후보가 2년 동안 고생하면서 일군 것이 훨씬 경쟁력이 있고 승리하는 지층을 높이 쌓을 수 있겠다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서울 강동갑은 이수희 법무법인 한별 변호사가, 서울 강동을에는 이재영 전 의원이 단수 추천됐다.

서울 마포을과 강서병은 경선 지역으로 확정됐다. 마포을에서는 김성동 전 의원과 김철 전 청와대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홍보팀장이 경쟁한다.

강서병은 새로운보수당에서 얼마 전 통합당에 합류한 김철근 정치평론가와 이종철 전 새보수당 대변인이 경선을 벌인다.

김 위원장은 최근 당 내에서 일고 있는 공천 반발과 관련해서는 "떨어지는 사람은 당에 대해 할 말이 많고 공관위에 대해서도 할 말이 많을 것"이라면서 "그만큼 신중을 기해 하는 것이고, 저를 비롯한 공관위원 누구도 자기 몫을 챙기려 하는 것이 없다는 점을 단연코 말씀 드린다"고 당부했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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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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