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뉴스핌] 정경태 기자 = 전남 영광군은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여성농어업인에게 문화혜택을 넓혀 행복한 삶과 자긍심 향상을 위해 1인당 20만 원(자부담 2만원)씩 행복바우처 카드를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관내 주소를 둔 실제 영농·어에 종사하는 20세부터 75세 여성농어업인으로 오는 20일까지 거주지 읍면사무소에서 신청을 받는다.
영광군청사 [사진=영광군 ] |
전년도에 지원받은 여성농어업인은 신청서 작성 및 제출은 하지 않고 '여성농어업인 적격여부 확인서'에 본인과 이장의 확인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올해 신규 신청 여성농어업인만 신청서와 건강보험증 사본 등의 구비서류를 읍면사무소에 제출하면 된다. 군은 민원인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농지원부, 경영체 등록 여부는 행정 전산망을 통해 확인하고 있다.
대상자 선정은 오는 4월 10일까지 확정해 4월 27일부터 카드 발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발급한 카드는 올해 말까지 유흥업소를 제외한 전 업종에서 전국 어디에서나 사용 가능하다.
특히 지난해까지는 농협 군지부에서만 카드 발급이 가능했지만 올해부터는 교통약자 등을 배려해 지역농협에서도 발급 가능하도록 개선했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농촌지역 부녀화로 인력구조가 개편되고 있다"며 "앞으로 여성농어업인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여성농어업인 지원 시책을 적극 발굴·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kt363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