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문가 진단] "김정은, 정상국가 이미지 부각...남북 관계복원 메시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박원곤 "김정은 친서가 원래 계획…김여정 담화는 돌발적"
문성묵 "문대통령 답신에 '보건협력·개별관광' 담겼을 듯"

[서울=뉴스핌] 노민호 허고운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4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낸 '코로나19 위로친서'를 두고 각종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북한은 친서를 보내기 전날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명의로 '청와대의 저능한 사고방식'이라는 담화문을 발표하는 등 '이중적 행태'로 읽힐 수 있는 행보를 보였다.

대북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김 위원장의 친서와 김여정 제1부부장의 담화문을 별개로 봐야 한다고 해석했다. 친서 교환 자체는 얼어붙은 남북관계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도 전망했다. 특히 보건협력과 개별관광을 두고 향후 남북 간 논의가 탄력을 받을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점쳤다.

지난 2018년 9월 19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양 5.1 경기장에서 열린 '빛나는 조국'을 관람한 뒤 공연장을 나서고 있다.[사진=뉴스핌 DB]

◆ 고유환 "김정은, 정상국가 이미지 부각…남북 정상 다시 가까워져"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5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김 위원장의 친서 보통 국가의 정상들이 통상적으로 보내는 친서"라며 "상대 국가의 재난을 위로하고 빠른 극복을 기원하는 메시지는 보통 있는 일"이라며 정상국가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려는 의도가 있다고 분석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달 1일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위로전과 위로금을 보낸 바 있다. 당시 북한은 일련의 소식을 북한 주민들이 보는 노동신문 1면에 게재하며 대대적으로 선전한 바 있다.

고 교수는 "(중국 때처럼) 남측에도 적극적으로 극복하길 바란다는 덕담을 한 것"이라며 "단 (중국과의 관계는 원래 돈독한 반면) 소강국면에서 남북정상 간 친서를 교환했다는 것은 사이가 다시 가까워졌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친서에서 한반도 정세를 언급한 부분에 주목하며 "북한이 미국과의 '정면대결전'을 선언했지만 대북제재·압박은 지속되고 있고, (코로나19에 대응해) 셀프 봉쇄까지 해놓은 상황"이라면서 "내부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가운데 4·27 판문점 선언과 9·19 공동선언 합의 정신으로 돌아가서 (관계를) 복원하자는 메시지가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사진=뉴스핌 DB]

◆ 박원곤 "김여정 담화는 돌발적…김정은 친서가 원래 北 계획"

박원곤 한동대 국제어문학부 교수는 김 위원장의 친서와 김 제1부부장의 청와대 비난 담화를 함께 두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며 "김여정 담화는 감정적인 돌발행동"이라면서 "김 위원장의 친서가 북한의 원래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현재 북한이 코로나19에 대응해 '초특급 방역' 체제를 가동하고 있지만 이른바 자력갱생을 통한 정면돌파는 한계에 봉착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북한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남한과의 관계 회복 수순을 통해 국제사회의 지원도 받고, 코로나19를 돌파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난해 2월부터 (2차 북미정상회담 결렬 여파에 따라) 북한이 일방적으로 남북관계를 끊었다"며 "약 1년 만에 다시 재개하겠다는 의미로 읽을 수 있고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개별관광을 받아들일 가능성이 크다. 그런 분위기 조성에 필요한 여러 가지 작업을 시작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도 "북한은 외화난 극복을 위해 코로나19 사태 진정 이후 남한 관광객 유치에 큰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게 됐다"며 "만약 한국 정부가 머지않아 코로나19의 확산을 억제하는데 성공한다면 북한은 한국으로부터 매우 절실한 보건의료 협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018년 9월 20일 문재인 대통령이 삼지연초대소를 방문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산책을 하며 대화하고 있다.[사진=뉴스핌 DB]

◆ 문성묵 "문대통령 답신에 보건협력·개별관광 제안 담겼을 것"

문 대통령은 5일 김 위원장에게 답신을 보냈다. 청와대는 구체 내용은 공개하지 않으면서 '감사의 뜻'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문 대통령의 답신에 보건협력과 개별관광 등 남북 간 주도적 공간 확보를 위한 일련의 제안이 담겼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문성묵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청와대가 답신의 내용을 제대로 밝히지 않았지만 보건협력과 개별관광 등 남북이 할 수 있는 구상이 담겼을 것"이라며 "남북관계가 막혀있던 상황에서 이번 김 위원장의 친서는 일종의 기회인 것"이라고 말했다.

단 문 센터장은 김 위원장의 이번 친서만을 가지고 남북관계의 획기적인 진전 등을 기대하는 건은 자제해야 한다고 했다.

문 센터장은 "속도감 있는 남북관계 발전은 북한 핵문제가 먼저 해결돼야하는 것"이라며 "인도적 차원에서 협력은 대북제재에 저촉이 안되니 현재도 가능하지만 그걸 뛰어넘는 형태로는 갈 수 없다"고 덧붙였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페이스X, 데뷔 첫날 19% 급등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가 12일(현지시간) 나스닥 데뷔에서 급등하며 기업가치 2조 달러를 돌파했다. 사상 최대 기업공개(IPO) 후 로켓과 인터넷 서비스, 인공지능(AI)을 아우르는 머스크의 거대 제국에 올라타려는 투자자들이 몰려든 결과다. 스페이스X 주가는 이날 공모가 135달러 대비 19.34% 급등한 161.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스페이스X는 미국 시가총액 6위 기업에 올랐다. 거래 개시는 많은 시장 참가자들의 예상보다 순조로웠다. 이날 오전 늦게 거래가 시작된 주가는 세션 대부분 동안 전날 공모가 대비 15~30% 상승 범위에서 움직였으며 변동성은 크지 않았다. 거래량은 5억 주, 금액 기준으로는 약 8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최근 기술주 급락으로 AI 관련주의 천문학적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거래소가 이번 상장을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한 불안 속에 치러진 데뷔였다. AJ벨의 댄 코츠워스 마켓 책임자는 "스페이스X는 증시 데뷔 조달액 기록을 깬 것뿐 아니라 다른 거물들을 한참 따돌렸다"며 "시작 밸류에이션이 이미 2조 달러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손가락 클릭 한 번에 그만큼의 가치를 더한 것은 인상적"이라고 평가했다. 개인 투자자들은 전체 물량의 약 20%를 배정받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통상적인 IPO보다 훨씬 큰 비중으로 단 1주를 배정받고 축하하는 이들도 있었다. 그윈 숏웰 사장과 브렛 존슨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스페이스X 경영진은 이날 개장벨을 울린 후 뉴욕 타임스스퀘어의 나스닥 마켓사이트에서 자축했다. 머스크는 텍사스에서 직원들을 위한 별도 행사를 열었다. 이날 상장은 머스크를 사상 첫 조만장자(트릴리어네어)로 만들었다. 2025년 매출 187억 달러 기준으로 스페이스X의 시가총액은 매출 대비 약 110배로 다른 초대형주들을 한참 웃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이미 긍정적 투자의견을 냈지만 모닝스타 애널리스트들은 이달 적정 가치를 약 7800억 달러로 평가했고 CFRA는 이날 매도 의견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12일(현지시간) 나스닥에 상장한 스페이스X 이미지가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나오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6.13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06-13 05:37
사진
"한국 32강 진출 확률은 93%"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경쟁국을 꺾은 값진 결실은 예상보다 달콤했다. 홍명보호가 12일(한국시간)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체코를 2-1로 역전승을 거둬 32강 토너먼트 진출의 9부 능선을 넘었다. 체코전 승리는 단순한 승점 3점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유력 외신들은 한국의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을 매우 높게 점쳤다.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경기 직후 자체 시뮬레이션 결과를 공개하며 "1승을 거둔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은 93%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대회 전 매체가 예측했던 진출 확률 70.35%에서 무려 20%포인트 이상 급상승했다. [과달라하라 로이터=뉴스핌] 박상욱 기자=손흥민(가운데) 등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체코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한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6.6.13 psoq1337@newspim.com 이번 대회부터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나면서 각 조 1, 2위는 물론,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8개 팀까지 32강에 합류한다. 영국 'BBC'는 "통계상 승점 3점에 골득실이 0 이상이면 32강 진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승점이 같을 때 상대 전적을 가장 먼저 따진다. 한국은 가장 까다로운 조 2위 경쟁자인 체코를 직접 무너뜨리면서 향후 순위 싸움에서 절대적인 우위를 선점했다. 남은 조별리그 일정도 한결 여유로워졌다. 디 애슬레틱은 한국이 오는 19일 멕시코와의 2차전에서 패하더라도 32강 진출 확률은 86%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마지막 상대인 남아공전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최악의 시나리오인 '남은 2경기 전패'를 당하더라도 한국이 토너먼트에 오를 확률은 55%로 예상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6-13 08: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