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페이스북, 트럼프 재선 광고 중단 "인구조사 혼란 초래"

기사입력 : 2020년03월06일 09:25

최종수정 : 2020년03월06일 09:25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페이스북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 켐페인 광고 일부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각) 페이스북은 해당 광고가 "미국 공식 인구조사와 관련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이를 방지하기 위해 광고 중단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페이스북이 이번 주부터 시작한 트럼프 진영 광고는 사용자들이 '2020년 공식 선거구 센서스'를 작성하게 한 뒤 트럼프 재선 지원 모금 사이트로 넘어가게 설계돼 있다.

광고에는 "이 조사는 공화당의 2020년 대선 전략에 '필수적'"이라면서 "당신과 같은 애국심 많은 미국인들이 이 인구조사에 응해야 하며, 그래야 '당신의 주'를 위한 승리 전략을 마련할 수 가 있다"는 문구가 적혀있다.

게재된 서베이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관점, 참여자의 나이, 이름, 연락처 등을 묻고 있으며, 가장 많이 읽는 뉴스미디어와 "낸시 펠로시를 비롯한 급진 좌파들이 개인적인 트럼프에 대한 악감정을 미국인들의 이익보다 우선시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와 같은 질문들을 포함하고 있다.

해당 광고는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페이스북 페이지에 이번 주부터 게재됐고, 공화당전국위원회는 작년부터 메일을 통해 비슷한 광고를 내보내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를 두고 민주당에서는 대선 광고 수법이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할 수 있다면서, 10년에 한번 진행되는 인구조사에 시민들의 참여는 정확한 인구 파악에 아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공화당의 광고가) 완전히 받아들일 수 없는 인구조사에 대헌 간섭"이라면서 "수익 창출이 페이스북의 비즈니스 모델인 것은 알고 있지만, 그렇다고 인구조사에 대한 피해를 초래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을 중심으로 공화당 선거 광고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페이스북은 이날 광고 중단을 결정하게 된 것이다.

앤디 스톤 페이스북 대변인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공식 인구 조사와 관련한 혼란을 막기 위한 정책들이 마련돼 있고, 이번 광고 중단 결정은 그러한 정책의 한 예"라고 강조했다.

미국에서는 10년에 한 번씩 인구조사가 진행되는데, 인구조사 데이터는 각 주의 연방 의회 의석수 결정에 사용된다. 특히 올해 인구조사는 최초로 온라인 조사로 진행돼 보안 이슈와 참여를 막는 가짜 뉴스 예방 등이 과제로 떠올랐다.

kwonji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