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미국대선] 샌더스, 바이든과 양강구도에 "이념 충돌" 제기

기사입력 : 2020년03월05일 11:30

최종수정 : 2020년03월05일 11:3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기업과 억만장자 후원 받는 후보가 변화 가져올까" 공격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미국 민주당 대통령 선거후보 경선주자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슈퍼화요일에 본격 모양새를 갖춘 양강구도를 '이념의 충돌(conflict of ideas)'로 몰면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을 공격하고 있다.

슈퍼화요일의 결과에 대해 실망감을 감추지 않으면서도 그는 더 많은 지지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공약을 조금도 양보하지 않고 있어 샌더스의 선거전략 자체가 위태롭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은 이날 샌더스는 14개 주에서 동시에 실시된 경선 투표의 결과에 실망감을 표시하면서도 기성정치와 미디어에 대한 그의 강경한 태도를 누그러트리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더 많은 지지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중도파를 향해 다가가는 자세를 전혀 취하지 않고 있어 샌더스의 선거운동 전략 자체가 위태롭다 평가했다. 그의 선거공약에서 한치도 벗어나지 않는다는 것.

◆ 샌더스 "기업 부자 후원받는 후보 찍을 거냐"

보도에 따르면 이날 샌더스는 기자회견에서 "바이든과 나는 매우 다른 선거 기록을 가지고 있다"며 "바이든과 나는 미국의 미래에 대해 매우 다른 비전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4월에 바이든과 나의 차이점에 대해 서로 토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샌더스는 그가 이라크 전쟁과 금융위기 때 월가에 대한 금융 구제도 지지했다며 바이든의 전력을 꼬집었다. 그리고 의료보험에 대해서는 '공공의료'와 '현 의보체계에 공적의보 옵션 제공'이라는 큰 차이가 있다고 부각했다. 공공 지원금과 의료예산 등 사회안전망 관련 에산도 삭감했다는 것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또 바이든을 두고 "기업들과 억만장자로부터 후원받고 있다"며 "그의 뒤에는 60명의 억만장자가 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기업의 지원을 받는 대통령이 일하는 가족들과 중산층, 그리고 저소득 국민들이 절실히 필요로 하는 변화를 이 나라에 가져오리라고 믿는 사람이 있나"라고 바이든 몰아세웠다.

이런 샌더스의 발언 배경에는 그의 풀뿌리 지지자들이 있다. 이날 하루 동안 그는 소액기부자 22만명으로부터 5억5000만달러(약6500억원)의 후원금을 모았다.

정치전문지 폴리티코는 샌더스 의원이 "이 선거운동은 갈수록 '당신이 어느 편에 서느냐'가 되어간다"고 말한 것을 전하며 슈퍼 화요일에서 대승한 바이든 중심의 중도결집을 경계하며 이분법을 강화하고 나선 것으로 분석했다.

◆ 바이든 중도 집결에 진보진영 '워런 중도사퇴' 요구

지원군이 필요한 샌더스 측에서는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의 중도사퇴가 하나의 희망이다. 하지만 사실 슈퍼화요일 아침에 샌더스는 워런과 만났으나 사퇴의사가 없음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내 진보 세력들은 워런의 중도사퇴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샌더스 입장에서는 지원군에 목이 마른 가운데 바이든은 기선제압 위해 중도결집을 부르짖고 있다. 특히 지난 대선에서 샌더스가 끝까지 자신을 고집한 탓에 힐러리 클린턴이 트럼프에 대항할 기력을 다 소진시켰다고 비판했다. 지금 물러서라는 압력이다.

같은 맥락에서 슈퍼화요일 아침에 샌더스 측에서 배포한 선전 포스트에는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샌더스를 칭찬하는 내용이 담긴 것도 들추었다.

이에 대해 샌더스는 "오바마와 절친인 척 하려는 것이 아니라 광고에서 전 대통령과 밀접하게 협조한다는 면을 강조한 것"이라며 "오바마와의 관계에 대해 많은 곡해가 있기 때문에 이 자리를 빌어 분명하게 설명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특히 바이든과 상호 비방을 자제할 것이라는 취지에서 "바이든은 신사이고 나도 트럼프 스타일의 공격은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서는 최소한 지켜야할 것이 있다"고 덧붙였다.

[새너제이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대선 민주당 경선주자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이 아내와 함께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유세장에 도착했다. 2020.03.01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