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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CEO] 김우승 줌인터넷 대표 "포털 틀 깨고 밖으로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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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사업 영위하며 축적한 AI·빅데이터 기술...국내 최고 수준
이 기술 바탕으로 금융·미디어 진출 희망
트래픽 손해나더라도 외부와 협력해 콘텐츠 강화

[서울=뉴스핌] 김지완 기자 = "포털이란 틀을 깨고 밖으로 나갈 겁니다."

김우승 줌인터넷 대표는 인터뷰 내내 이 말을 수차례 되뇌었다. 포털 후발주자인 줌(ZUM)은 10여 년간 포털 사업을 하면서 축적한 기술적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꿈꾸고 있다.

뉴스핌은 지난 1월 16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이스트소프트 사옥에서 김 대표를 만나 줌닷컴이 가진 기술 역량과 비전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김우승 줌인터넷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줌인터넷 본사에서 뉴스핌과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2020.01.16 dlsgur9757@newspim.com

◆ 포털 사업 영위하며 축적한 AI·빅데이터 기술...국내 최고 수준

네이버, 구글, 카카오에 밀린 포털 4위. 줌닷컴이 가진 현주소다. 하지만 지난 10년간 이들을 쫓기만 한 것은 아니다. 포털 사업을 통해 빅데이터 마이닝(Mining), 빅데이터 분산·실시간 분석 기술, 인공지능(AI) 등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을 축적했다.

김 대표는 "검색 기술은 자연어 처리를 기본으로,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면서 "포털은 단순 웹 검색에서 끝나는 일이 아니라, 꾸준히 거대한 데이터를 가져와서 분석하고 서빙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신 데이터가 들어오면 기계가 자동으로 데이터를 분류하고, 이용자들에게 어떤 방식으로 정보를 제공할지를 결정한다"면서 "가치를 뽑아서 제공하는 것이 요즘 기술 트렌드다. 줌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처리 기술을 통해 맞춤형 검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이용자가 '마드리드'를 검색했을 때, 이용자 성향에 맞춰 관광지와 스포츠 관련 검색 내용을 달리 보여주는 것이 대표적인 방식이다.

줌은 2000여 대 서버에서 500테라바이트(TB)에 20억건의 문서를 관리·운용 중이다. 김 대표는 이 과정에서 네트워크, 데이터 처리, 분산 노하우를 축적했고, 서버 운용에 필요한 최고 수준의 소프트웨어 기술을 내재화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 "카카오뱅크처럼 혁신적인 MTS 만들어낼 것"

줌이 포털 사업을 영위하며 조금씩 쌓아올린 기술들은 포털이란 곳을 벗어나 더 넓은 세계로 향하게 했다. 김 대표는 "줌이 가진 이미지·텍스트·컨텍스트 처리 등의 빅데이터·인공지능 기술들을 포털에만 사용하는 것이 아까웠다"면서 "여러 가지로 확대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첫 번째가 증권사와의 협업이다. 지난해 말 줌인터넷 모회사 이스트소프트는 KB증권과 테크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줌과 KB증권은 올해 조인트벤처(Joint Venture)를 설립한 뒤 혁신적인 모바일 증권거래시스템(MTS)을 내놓는 데 뜻을 모았다.

그는 "국내 금융사 대부분이 IT 개발에 외주를 주는 데 익숙하다"면서 "심지어 화면설계조차 외주를 통해 개발해 왔다. 그 결과 서비스를 직접 개발해야만 축적할 수 있는 기술 노하우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내 금융사들은 가지고 있는 서비스에 대한 데이터 트레이닝이 안 돼 혁신적인 트레이딩 시스템을 만들어낼 수 없다"면서 "아울러 금융 상품들을 제대로 디지털 포메이션해 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카카오뱅크가 혁신적인 사용자환경(UI)을 내놓으면서 금융업계에 파란을 일으켰다"면서 "현재 증권사들이 쓰는 MTS는 대부분 사용자경험(UX)이나 UI가 형편없다. 우리가 MTS 시장에선 제2의 카뱅이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김우승 줌인터넷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줌인터넷 본사에서 뉴스핌과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2020.01.16 dlsgur9757@newspim.com

◆ "차별화된 투자정보 제공으로 투자자들 끌어모을 것"

줌은 KB증권 MTS의 공시·뉴스 정보 제공에서 차별화를 줄 생각이다. 그는 "공시 정보에서 A란 기업이 3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면 이를 매출 규모, 연간 반영되는 매출 규모를 보여줄 생각"이라면서 "또 신차 발표 뉴스가 나면 신차 발표 시점, 신차 출고 시점 등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타임프레임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역시 줌에서 제공 중인 '셀럽 Now'라는 서비스가 근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서비스는 가수·배우 등 셀럽들의 이미지와 이벤트별로 묶어 시간 순서대로 보여준다.

이를 뉴스·공시 정보에도 그대로 적용해 투자자들이 해당 기업의 투자 정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다만 제조업, 건설사, 제약사 등 산업군, 업종별, 기업별 특색을 반영해 표출 방식을 달리하기로 했다.

◆ "대한민국 모든 언론사에 뉴스어라운드 심는 게 목표"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동영상 '플랫폼 인 플랫폼(Platform in Platform, PIP)'도 밖으로 나갈 채비를 마쳤다. 줌은 최근 '딥다이브(Deep Dive)' 플랫폼을 개발해 뉴스와 관련 있는 뉴스영상을 추천한다. 예를 들어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관련 기사를 봤다면, 관련 동영상 뉴스가 함께 제공된다.

'텍스트'의 시각적 한계를 별도 검색 없이 보완해 준다는 측면에서 사용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한겨레TV, 연합뉴스TV, YTN, 연합뉴스, 머니투데이, 인포스탁데일리, 비하인드 등 7개사와 제휴했다.

김 대표는 "중소 언론의 경우 영상기사 수요는 높지만 제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뉴스어라운드 섹션을 중소 언론에 그대로 가져다 쓸 수 있도록 했다. 트래픽에 따른 수익을 나누면 함께 상생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언론사에서 줌인터넷이 사용하는 위젯을 붙이면, 해당 기사와 관련된 영상이 기사 하단에 제공되는 방식이다. 사용자가 영상을 클릭할 경우 뉴스영상 제공에 앞서 광고가 진행된다. 광고 클릭에 따른 트래픽을 줌, 언론사, 영상제공자가 배분하는 방식이다.

◆ "외부 콘텐츠사와 협업 강화...줌닷컴 경쟁력 끌어올리겠다"

외부에 있는 콘텐츠 기업들도 줌닷컴 내부로 끌어들이며 공격적인 콘텐츠 확장에 나서고 있다. 푸드줌은 맛집 추천으로 정평이 난 '망고플레이트'가 직접 운영하고 있다. 자동차줌은 패스트뷰라는 업체를 통해 신차 정보 및 견적 비교 등 각종 자동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김 대표는 "자동차줌·푸드줌에 서브도메인과 트래픽을 제공하면서 운영을 맡기는 방식으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후발주자인 우리가 모든 콘텐츠를 도맡아 할 수 없다. 트래픽에 손해가 좀 나더라도 보다 스마트한 전략으로 콘텐트 협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우승 대표는 인터뷰 내내 포털의 트래픽에 크게 집착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포털 트래픽은 점유율로 환산되고, 이는 광고 단가와 직결된다는 점에서 이해하기 어려웠다. 이 때문에 IT업계에선 '포털의 진정한 가치는 시작페이지에서 나온다'는 말이 존재한다.

하지만 그는 포털 메인화면에 네이버·다음·유튜브·구글 등의 연결 아이콘을 배치함과 동시에 협업사에 서브페이지와 트래픽을 모두 내주며 트래픽을 과감히 포기했다. 이용자가 필요한 정보를 검색하고, 자주 가는 사이트를 쉽게 갈 수 있게 하는 것이 줌의 지향점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는 인터뷰 내내 포털 트래픽에 대한 집착보다는 기술·이용자·콘텐츠를 지향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업가보단 엔지니어 DNA가 그대로 투영된 것이다. '버려야 채워진다'는 후지와라 도엔 주지승의 말처럼 줌에서도 자연의 이치를 그대로 실현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줌의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한편 김우승 대표는 빅데이터, 플랫폼 전문가로 삼성전자, SK텔레콤, SK플래닛 등을 거쳐 지난 2012년 줌인터넷으로 자리를 옮겨왔다. 이후 부설연구소장, 부사장을 거쳐 2016년 대표이사에 올랐다.

swiss2pac@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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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F-21, 내년 3월 양산 1호기 출고식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 전투기(KF-21) 양산 1호기 출고 행사가 내년 3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뉴스핌이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당초 2026년 연말로 잡혔던 일정이 약 10개월 앞당겨지는 '조기 실전배치 시나리오'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KF-21(당시 KF-X) 사업은 2015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가 약 8조원(70억~80억달러 수준) 규모의 체계개발을 승인하면서 본궤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가 개발비 20% 분담을 약속하며 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후 설계안 확정(2019년)과 2020년 9월 최종조립 착수 과정을 거쳐 2021년 4월 시제 1호기(001번기) 출고 및 명명식에서 공식 제식명 'KF-21 보라매'가 부여됐다.​​ 지난해 11월 29일 1000소티 비행을 달성한 한국형 전투기 KF-21. 이로써 전체 약 2000소티 중 절반을 완료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2025.12.09 gomsi@newspim.com 시제기는 단좌 4대·복좌 2대를 포함해 총 6대가 제작됐고, 2022년 7월 첫 비행에 성공한 뒤 2023년 초음속 돌파, 야간·무장분리 시험을 포함해 2024~2025년까지 누적 2000회 수준의 시험비행을 소화하면서 블록Ⅰ(공대공 중심) 체계개발 막바지 단계에 올라와 있다. 방위사업청과 공군은 이 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2026년까지 '초도양산+작전운용시험·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공군 F-4E, F-5 등 노후 3세대 전투기를 순차적으로 대체한다는 이정표를 세워왔다.​ 당초 KF-21 양산기 전력화 로드맵은 2024년 양산계약, 2025년 최종조립, 2026년 하반기 대량 양산 출고 및 전투적합 판정, 2026~2028년 초도 대대급 배치 순으로 짜여 있었다. 실제로 방추위는 2025년 3월께 '올해 20대·내년 20대' 방식의 1·2차 양산계약(20+20대)을 의결했고, 1조9000억원 안팎(1차 20대 기준 약 1조9000억원)의 초도 물량 계약이 체결되면서 사천 KAI 공장은 2025년 5월부터 양산 1호기 최종조립에 들어간 상태다.​ 이 기본 시나리오에서 2026년 연말로 잡혀 있던 '양산 출고식'을 10개월가량 당겨 2026년 3월 사천에서 여는 방향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업계에선 "양산 1호기·2호기를 포함한 초기 물량의 기체·엔진·전장 계통 신뢰성 검증이 예상보다 순조롭고, 공군의 F-4E 조기 퇴역·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전력 공백 우려가 일정 단축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만 10년 만에 양산형을 내놓는 만큼,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한 '국가급 이벤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은 2021년 4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그 자리에서 "2032년까지 120대 실전배치" 목표가 공개되면서 한국의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도약을 대내외에 과시한 바 있다. [사천=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사천시 고정익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09 photo@newspim.com 내년 3월로 예고되는 이번 출고행사는 시제기가 아닌 '양산형 1호기'가 주인공인 만큼, 시제기 롤아웃 이후 약 4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다시 사천을 찾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 순방 과정에서 KF-21을 한국 방산 수출 패키지의 핵심 품목으로 전면에 내세우며, 향후 수출형 블록Ⅱ·블록Ⅲ 개발과 현지 공동생산·부품 협력 구상을 함께 홍보해 왔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산업부 안팎에선 "양산형 출고식이 사실상 '수출형 보라매'의 첫 공개 무대가 될 수 있는 만큼, 대통령 주관 행사로 격상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현 시점에서 군·방산업계가 그리는 '3·6·9 시나리오'의 뼈대는 비교적 선명하다. 내년 3월 사천 출고식을 통해 양산 1호기를 공개하고, 6월까지 공군·방사청 공동의 전투적합 판정(전투운용능력 평가)을 마친 뒤, 9월 전후로 공군 작전부대에 초도 인도를 시작한다는 시간표다.​ KF-21 블록Ⅰ양산기는 2026년 상반기 대량 출고 이후 강릉 제18전투비행단과 예천 제16전투비행단에 각각 1개 전투비행대대(20대 안팎) 규모로 나뉘어 초도 배치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어 2028년 이후 공대지·다목적 능력을 강화한 블록Ⅱ 80대는 횡성 제8전투비행단, 충북 지역 제19전투비행단 등으로 확산 배치돼 공군의 F-5, 구형 F-16 전력을 단계적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계획이다. 지난 11월 5일 국산항공기 FA-50와 함께 비행하는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의 KF-21. [사진=공군 제공] 2025.12.09 gomsi@newspim.com KF-21 사업은 개념연구 착수(2000년대 초) 이후 예산·기술 이전 문제로 수차례 좌초 위기를 겪었지만,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10년 만에 양산형 출고 단계에 진입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전투기 체계개발-양산-수출까지 독자 사이클을 돌리는 소수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KF-21 양산형 출고는 단순히 새 전투기를 들여놓는 차원을 넘어, 한국이 10년 주기의 전투기 개발·개량 사이클을 스스로 설계해 가는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2015년 개발 승인에서 2025년 양산 1호기, 2032년 120대 전력화로 이어지는 연표는 한국이 명실상부 '전투기 개발·수출국'으로 올라섰다는 증표"라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2-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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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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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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