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프레서·열교환기 국내 최대 용량...효율↑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전자는 올해 출시한 건조기 '그랑데 AI'가 국내 건조기 중 유일하게 에너지효율 '1등급' 인증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한국에너지공단이 이달부터 건조기에도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을 책정하면서 확인됐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승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이 1월 29일 열린 삼성전자 '그랑데 AI'세탁기ㆍ건조기 출시 기념 행사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0.01.29 pangbin@newspim.com |
삼성전자는 그랑데 AI 건조기에 탑재한 국내 최대 용량의 컴프레서와 열교환기로 인해 소비전력량·건조시간·대기전력·이산화탄소(CO2) 배출량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에너지 효율을 1등급을 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컴프레서와 열교환기는 건조기의 핵심 부품으로 용량이 커질수록 건조 효율이 높아져 에너지 사용량이 줄어든다.
또한 컴프레서와 열교환기 용량이 크면 그만큼 한번에 순환할 수 있는 냉매량이 많아지고 바람이 지나가는 통로가 넓어져 건조시간을 줄일 수 있다.
그랑데 AI의 건조시간은 기존 제품보다 약 30%나 줄어든 41분으로, 국내에서 판매되는 제품 중 가장 짧다(쾌속코스 기준). 회당 전기요금은 95원으로 기존 제품보다 약 20% 더 절약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등록한 13개 제품 그랑데 AI 건조기 모두 1등급을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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