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울진군과 영양.봉화지역이 종전의 '영양.영덕.봉화.울진' 선거구에서 '영주시.영양.봉화.울진군'선거구로 재편되면서 총선 출사표를 던졌던 예비후보자들이 '유불리' 셈법에 들어가는 등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도 공천후보자 결정을 위해 경선에 들어간다.
앞서 민주당 최고위원회는 지난 8일 선거구가 최종 획정됨에 따라 '영주시.영양.봉화.울진군' 선거구에 송성일 예비후보와 황재선 예비후보의 경선을 결정했다.
재편된 '경북 영주시.영양.봉화.울진군' 선거구의 민주당 공천후보 결정을 위해 경선이 결정된 송성일 에비후보(왼쪽)와 황재선 예비후보.[사진=뉴스핌DB] |
이에따라 봉화지역에 거점을 둔 농민운동가 송성일 예비후보와 영주지역에 기반을 둔 변호사 황재선 예비후보 간 경선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들 두 예비후보는 선거구 획정에 따라 예비후보 재 등록 등 법적 절차를 거쳐 이르면 오는 17일경 경선 일정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송성일 예비후보는 서울대를 졸업하고 줄곧 전국농민총연맹 경북연맹 정책위원장, 봉화군농민회장 등을 거친 농민운동가이자 전국에서도 보기 드문 농업문제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경북 최초로 봉화군에 농민수당제를 도입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으며 농업·지방 소멸에 대응한 농민기본소득제, 농산물가격보장제 등을 제시하며 표밭을 다져왔다.
황재선 후보는 서울대 졸업 후 일찌감치 영주지역에서 변호사 사무실을 개소하고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당 인권위 부위원장, 영주문경예천지역위원장 등을 역이하며 인지도를 넓혀왔다.
지난 1년간 국가균형발전, 여야 협력을 통한 지역발전과 갈등 종식, 지역 중심, 이념 대립이 없는 협력과 화합의 정치 철학을 강조하며 유권자들을 만나왔다.
이들 두 후보는 경선이 결정되자 경선을 통해 후보 결정이 되면 함께 손잡고 총선 승리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합의하고 "이번 총선을 전국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으로 만든 기존 정치인에 책임을 묻고 집권여당의 역량을 총 동원해 경북 북부지역이 다시 살아나는 기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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