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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역유입 확진자 급증, 중국 관문 베이징 방역망 뚫리나 초긴장

기사입력 : 2020년03월11일 11:38

최종수정 : 2020년03월11일 11:38

방역초점 외부 유입 예방으로 전환
한국발 역유입 환자 없어 다행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고 있는 반면 해외에서 들어오는 입국 확진 환자(해외 역유입)가 급증해 중국 수도 베이징시가 초 긴장 상태에 빠졌다. 

특히 베이징에서는 10일 하루 6명의 해외 역유입 확진 환자가 무더기로 발생 하면서 베이징 시 당국이 수도공항을 대상으로 해외 역유입 환자를 막기위한 예방 대책을 강화하고 나섰다. 

수도공항은 세계의 허브 공항이자 중국의 관문이다. 특히 중국의 많은 도시들이 해외 도시와의 직항 항공편을 속속 중단하는 상황에서 급한 용무의 승객들이 이곳으로 몰리면서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고조되고 있다.  

이날 베이징의 코로나19 해외발 역유입 확진 환자는 이탈리아에서 들어온 입국자 5명, 미국발 입국자 한 명이다. 베이징 코로나19 해외 역유입 환자는 주로 이탈리아발 입국자중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다행히  한국발 승객중에는 아직 발생이 보고되지 않고 있다.

베이징에서는 전날에도 영국발 해외 역유입 환자가 한명 나오는 등 10일까지 누계로 모두 20명의 해외 역유입 환자가 발생했다.

베이징 코로나10 누계 확진환자는 11일 0시 현재 435명이며 사망자는 8명이다. 유동인구까지 포함해 인구가 2000만명에 가까운 대도시 라는 점을 감안할때 비교적 코로나19를 잘 방어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베이징 모든 관할구 가운데 핑구 지역에서만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베이징은 해외 역유입을 방지하기 위해 이탈리아와 이란 직항을 모두 중단한 상태이며 한중 항공편도 CA 등 자국 항공사를 비롯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항공편을 모두 대폭 감편한 상태다.

한국 등 코로나19 엄중 국가에서 들어오는 항공편은 모두 T3 터미널에 착륙시키고 승객들의 입국 수속 대기 시간을 줄이기 위해 별도 통로를 개설 운영하고 나섰다.

베이징 시 당국의 결정에 따라 대한항공 항공기 도착 터미널은 기존 T2에서 T3로 변경됐다. 다만 베이징에서 출발할때는 기존과 똑 같이 T2 터미널에서 이륙한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설과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장기 휴업했던 베이징의  가구점 이케아 매장이 오후 6시까지 단축 영업을 하는 조건으로 최근 다시 문을 열었다. 베이징에는 해외 역유입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2020.03.11 chk@newspim.com

베이징은 현재 한국 등 코로나19 발생 엄중 국가에서 들어온 입국자에 대해 베이징 거주자는 자택에서 14일, 베이징에 거주지가 없는 입국자(단기 여행 출장과 타도시 이동)는 지정 장소에서 14일 동안 각각 격리해 의학적 관찰을 시행하고 있다.

한편 10일 한떼 베이징에서는 오는 3월 16부터 주민 격리가 해제되고 외출이 자유로워지고 17일 내외부 공공 교통운행이 정상화될 것이며, 24일 부터는 교대 근무나 자택 근무가 풀려 전면적인 업무 재개가 이뤄질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으나 유언비어로 확인됐다.

다만 시진핑 국가주석이 10일 코로나19 진원지인 우한을 전격 방문한 이후에 베이징에서도 차츰 코로나19 통제가 완화되고 주민생활이 정상화활 것이라는 기대감을 낳고 있다.

베이징에서도 최근 점진적으로 업무재개가 이뤄지고 있지만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엄격한 주민 통제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아파트 단지와 집단 주거지 등 주민 주거 지역 출입에 대해서도 여전히 강력한 통제가 시행되고 있다.

하이디라오 훠궈와 같은 대형 외식업체들도 아직 문을 열지 못하고 있고 설령 문을 열었어도 대부분 매장내 영업은 못하고 테이크 아웃에 의존하고 있다.

베이징시 당국은 또 영업을 시작한 상가들에 대해서도 오후 6시까지로 영업을 제한하고 있다.

10일 스웨덴의 글로벌 가구회사 이케아의 베이징 스위안챠오 점의 점원은 당국의 지시로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제한 영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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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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