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숭래 신임 대표, 2013~2015년 동화약품 대표이사 역임
오는 27일 주총 통해 정식 취임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우리바이오가 전 동화약품 이숭래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영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오는 27일 주주총회를 통해 정식 취임한다.
이 대표는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 한국화이자제약에 입사해 27년간 제약 영업, 신약 PM(Product Manager), 신약 개발팀장, 마케팅 총괄 이사, 영업 총괄 상무, 비즈니스 엑설런스(Business Excellence) 전무를 역임했다. 2013~2015년에는 동화약품 대표이사를 지냈다.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이숭래 우리바이오 신임대표 2020.03.11 rock@newspim.com [사진=우리바이오] |
차기현 우리바이오 공동대표는 "이번 신임 대표 인사에 맞춰 건강기능식품 B2C(기업 소비자 간 거래) 사업부를 신설했다"며 "이숭래 신임 대표가 올해 새로운 자사 브랜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숭래 대표는 "우리바이오 천연물 식물공장에서 균일한 성분의 식물 재배 및 기능 성분 함량 조절이 가능해, 건강기능식품과 신약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바이오를 천연물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식물공장은 농업에 IT(정보기술)를 적용한 스마트팜의 일종으로 일반적인 스마트팜과 달리 빛, 온도, 습도, 기류 등이 제어되는 식물 재배라인이다. 외부환경이 완벽하게 차단되기 때문에 기후 변화 및 외부 오염으로부터 안전한 식물 재배는 물론, 생장환경 미세조정이 가능해 식물 핵심성분 함량을 조절할 수 있다.
우리바이오는 인쇄회로기판(MPCB, FPCB), 도광판(LGP), 건강기능식품, 천연물 개발 사업 영위하고 있다. 2000년 설립된 전자부품 기업 우리이티아이가 지난해 3월 바이오사업 진출과 함께 사명을 변경하면서, 천연물 소재 개발 및 건강기능식품으로 사업을 확장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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