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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3월 12일(목) 조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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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방문한 문대통령 "전면 입국 금지 않고도 바이러스 막고 있다"
외교부, 이탈리아 전역에 '여행유의' 경보…"코로나19 확산 우려"
민주당, 오늘부터 '비례연합' 80만 당원 투표...내일 오후 결과 발표

[서울=뉴스핌] 이준혁 정치부장 = 결국 올 것이 왔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어젯밤 코로나19(COVID-19)에 대해 '팬데믹(대유행)'을 선언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110개국, 12만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나서야 팬더믹을 선언한 것인데,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어떻게 이렇게 뒷북을 칠 수가 있는지. 질병의 대유행을 선언한다는 것이 얼마나 신중함이 필요한가 하는 부분은 십분 이해합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늦은 선언이라는 생각을 떨치기 어렵습니다. 

이름도 어려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의 말을 복기해보면요. "우리는 (코로나19의) 확산과 격렬함, 무대책의 걱정스러운 수준에 대해 심히 우려한다. 따라서 우리는 코로나19가 팬데믹으로 특징지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코로나19의 확산에 대한 격렬함을 강조했다는 점입니다. 무시무시한 전염성을 인정했다는 방증입니다. 또 '무대책'이라는 표현도 썼습니다. 예컨대 현재로선 대책이 없다는 것인데, 매우 우려스러운 분석입니다. 이 같은 선언문을 만들기까지 많은 고심을 했겠습니다만, 선언 문구를 보면 위기 신호를 좀 더 과잉이다 싶을 정도로 조기에 알렸어야 했습니다. 여러모로 WHO의 판단 미스가 아쉽습니다.

실제로 WHO의 팬더믹 선언은 코로나19 확진자가 12만1000명을 넘기면서 나왔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WHO는 코로나19를 '글로벌 팬데믹'으로 규정짓는 것을 꺼려왔지요. 이 같은 신중함은 뭐랄까. 태풍이 불어오는데, 백사장에 서서 태풍의 강도를 단계별로 경험하고 나서야 동네에 위기 경보를 알리겠다는 것과 같아 보입니다. 초대형 태풍은 이미 사전 인지가 가능한 것이지요. 코로나19는 유례없는 전염병입니다. 확산속도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글로벌 팬데믹이 일찌감치 예견됐던 사안입니다. 팬더믹이란 질병이 전 세계로 광범위하게 확산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좀 더 일찍 팬더믹을 선언하고 나라별로 초강도 대응을 하도록 권고했어야 합니다. 뒤늦은 팬데믹 선포는 이미 취약해진 세계 금융시장에 불안감을 더하고 여행과 교역 제한을 심화시킬 수 있습니다. 

현재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 수는 전 세계적으로 4373명입니다. 앞으로 우리가 얼마나 더 힘들어질지 예단하기 어렵습니다. 이제부터 우리 정부도 초과잉 대응에 머뭇거리지 않았으면 합니다. 과잉 해석으로 인한 사회적 혼란을 우려할 단계는 이미 넘어섰다는 증거를 WHO가 분명히 밝혔기 때문입니다.

'부지런히 방역작업하는 황교안 대표'... [서울=뉴스핌] 4·15 총선 종로 지역구 예비후보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11일 서울 종로구 가회동 인근에서 코로나19 방역작업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황교안 선거 캠프] 2020.03.11 photo@newspim.com

<주요 헤드라인 뉴스>

질본 방문한 문대통령 "전면 입국 금지 않고도 바이러스 막고 있다"/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충북 청주에 위치한 질병관리본부(질본)를 깜짝 방문해 "앞으로도 여전히 질본이 감염병 대응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콜센터 집단감염 확산 우려에도…靑 "종교단체 모임 강제규제 어렵다"/뉴스핌
최근 서울 구로구에서 93명의 콜센터 집단감염이 발생, 코로나19 대응의 중대 기로를 맞은 가운데 청와대는 확산의 우려가 있는 종교단체 모임이나 학원 수업에 대해 강제성을 갖고 규제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외교부, 이탈리아 전역에 '여행유의' 경보…"코로나19 확산 우려"/뉴스핌
외교부가 11일 이탈리아 전역에 '여행유의'에 해당하는 1단계 남색경보를 발령했다. 외교부는 "이탈리아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고 전국적인 이동제한령이 내려지는 등 여행경보 미발령 지역에도 우리 국민의 감염 피해 노출이 우려되는 상황임을 감안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제 조바심?… 방역 평가 타이밍 안맞는 文대통령 메시지/국민일보
문재인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 메시지를 놓고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최근 거의 매일 내놓는 문 대통령 메시지에 대해 청와대는 방역과 경제 파장을 모두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실제 방역 상황보다 낙관적이거나, 타이밍이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 9일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확진자 감소세를 언급하며 "신규 확진자 수를 더 줄이고 안정 단계에 들어간다면 한국은 그야말로 코로나19 방역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0일에는 한국 기업인의 해외 방문 허용 절차를 알아보라고 지시했다.

靑 홈피엔 '입맛대로 코로나 통계'/조선일보
청와대는 웹사이트에 최근 11일간 신규 확진자 추이와 13일간 완치자 추이를 공개했다. 신규 확진자 감소세가 시작된 2월 말 이후 수치만 반영해 확진자 감소, 완치자 증가 그래프를 만들어 게시한 것이다. 반면 누적 확진자 수는 작은 글씨로 눈에 잘 띄지 않게 표시했다.

文, 이낙연에 "재난·재해 대처 경험 책으로 내달라" /한국일보
문재인 대통령은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위원장인 이낙연 전 국무총리에게 재난ㆍ재해에 대처한 경험을 책으로 써달라고 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위원장은 4·15 총선 서울 광진을에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과의 유튜브 공동 방송에서 이 같은 뒷이야기를 전했다.

주한외교단, 우리 출국검역시스템 직접 본다…인천공항 투어/뉴스1
외교부가 주한외교단을 대상으로 인천공항의 특별입국절차와 출국검역조치에 대한 현장 방문 행사를 추진한다.우리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노력을 알리고, 한국발 입국 제한을 자제하도록 당부하기 위해서다.

현직 군의관, '코로나19 자가 진단' 앱 개발/세계일보
현직 군의관이 코로나19 자가 진단과 확진자 중증도를 측정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했다. 국군의무사령부 국방의료정보체계(DEMIS) 성능개선TF팀의 진료정보담당 허준녕(33·신경과 전문의·사진) 대위가 주인공. 허 대위는 지난 6일 '코로나19 체크업(Check Up)' 앱 개발에 성공했다.

평양 비운 北김정은, 코로나 확산에 피신했나/이데일리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말부터 아예 평양을 떠나 강원도 원산 등 동해안 일대에 머물고 있다는 관측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에서 그의 동선을 두고, 동해안 일대에 체류하면서 합동 군사훈련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과 함께 평양 일대에 번진 코로나19를 피해 동해안으로 피신했다는 해석도 나온다.

해리스 "한국 출국 검역은 세계에 모범"/세계일보
해리스 대사는 검은 마스크를 쓰고 이날 오전 인천공항 제2터미널의 출국 전 검역 현장을 둘러봤다.해리스 대사는 "미국으로 출발하는 여객을 위해 여러 보호조치를 하는 것에 대해 굉장한 경의를 표하고 싶다"며 한국어로 "힘내세요"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이 코로나19의 세계적인 확산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미국인뿐 아니라 세계 모두를 위해 일하는 공항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 모델'은 전 세계에 모범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수도권 열흘새 2배… "3차충격 선제대응할 때"/조선일보
지난 9일 서울 구로구 콜센터 직원들의 무더기 감염 사실이 확인되고 사흘간 확진자가 100명쯤 쏟아지면서 수도권 전역에서 3차 충격(third wave)이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노원구 "지역주민에 마스크 2장씩 배달", 동작구 "마스크 판매 오후 1시로 통일"/조선일보
정부의 마스크 배급제가 주민에게 혼란을 일으키자 지방자치단체들이 잇따라 자구책을 내놓고 있다. 직원들이 지방 공장을 찾아가 마스크를 구매해 통반장을 통해 무료로 나눠주거나 약국에 직접 공급하는 등 '마스크 5부제'의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나선 것이다.

민주당, 오늘부터 '비례연합' 80만 당원 투표...내일 오후 결과 발표/뉴스핌
더불어민주당이 12일 약 80만명의 권리당원을 대상으로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묻는 온라인 투표를 실시한다. 투표 질문은 찬성과 반대를 묻는 형식이다. 지난 11일 민주당은 당원들에게 "민주당은 소수정당 원내 진입 보장이라는 선거제도 개혁의 취지를 살리면서 미래통합당의 비례의석 독식과 원내1당을 막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재창출의 토대를 만들어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서 당원 여러분께 비례연합정당 참여여부를 여쭙고자 합니다"라며 온라인 투표를 제안했다.

[정가 인사이드] 비례연합정당 속도 내자 민생당 '동상이몽'…호남 3당 파열음/뉴스핌
범여권의 비례연합정당 출범 논의가 궤도에 오르기도 전에 파열음이 곳곳에서 터져나오고 있다. 최근 바른미래당·대안신당·민주평화당이 통합·출범한 민생당은 벌써부터 '엇박자 행보'를 걷고 있다. 비례대표 공천 문제가 걸려있는 만큼 극심한 내홍을 앓고 있다. 민생당 공동대표 3인은 11일 최고위원회 회의에서도 비례연합정당 참여 문제를 놓고 평행선을 달렸다. 바른미래당계는 비례정당 합류 불가 방침을 고수하는 반면 평화당·대안신당계는 참여 가능성을 열어놨다. 

[단독]"10조 증액해야" "실효성 우려"…당정, 추경 신경전/경향신문
더불어민주당이 코로나19 사태 피해가 확산되자 약 10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 증액안 검토에 들어갔지만 정부가 난색을 표하며 당정 간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민주당은 전례 없는 수준의 감염병 확산세에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정부는 추경 집행의 실효성, 재정건전성 우려 등을 이유로 '충분한 검토' 필요성을 제기했다.

가세연 김세의·신의한수 우동균···미래한국당 줄 선 보수유튜버/중앙일보
4·15 총선을 앞두고 보수 유튜버들이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 몰리고 있다. 10일 공개된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공천 신청자 총 531명 가운데 보수 성향 유튜버 상당수가 비례대표 도전장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유튜브에서 55만9000명의 구독자를 확보한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의 김세의(43) 대표가 미래한국당에 비례 공천을 신청했다. MBC 기자 출신인 김 대표는 퇴사 이후 강용석 변호사와 함께 가세연을 운영하고 있다. 

민주당 비례연합정당 참여 시뮬레이션, 지나치게 장밋빛?/한국일보
'비례연합정당에 불참하면 더불어민주당 의석 137석, 미래통합당ㆍ미래한국당 145석. 참여하면 민주당 의석 149석, 통합당ㆍ한국당 137석.' 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가 10일 의원총회에 보고한 '21대 국회 의석 시뮬레이션보고서'의 요지다. 민주당이 비례연합정당에 합류하지 않고 4ㆍ15 총선을 치르면 21대 국회에서 통합당에 '원내 1당'을 내주게 되는 반면, 합류하면 민주당 단독으로 과반(전체 300석)에 가까운 의석을 확보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당 지도부는 이 보고서를 '비례연합정당 참여가 불가피하다'는 논리를 뒷받침하는 핵심 근거로 내세웠다.

통합제의 일단 손사래… 향후 安의 선택은/조선일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11일 미래한국당 한선교 대표가 "대표직까지 넘길 수 있다"며 통합을 위한 회동을 제안한 것에 대해 "실용적 중도정치의 길을 굳건하게 가겠다"며 "대구에서 의료 자원봉사를 하고 있어 정치적으로 누구를 만날 입장과 상황이 아니다"라고 했다. 부정적 입장을 밝혔지만 명확하게 거절도 하지 않으면서 여지를 남긴 것이다. 정치권에선 안 대표의 선택이 총선을 한 달여 앞둔 야권 재편의 마지막 변수라는 해석이 나온다.

[단독] 김종인, 김형오 사천 논란 때렸다 "해결해야 통합당 갈 것"/중앙일보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는 11일 미래통합당 상임선거대책위원장직 수락의 선결과제로 김형오 당 공천관리위원장의 사천(私薦) 논란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통합당의 상임선대위원장직 제의와 관련해 "아직 수락하지 않았다"며 "통합당에 공천 후유증이 있다. (김형오 공관위원장의) '사천' 논란을 해결해줘야 통합당에 갈 수 있다"고 말했다.

'대리게임' 류호정 1번·'음주운전' 신장식 6번 … '정의 빠진' 정의당 비례대표/한국경제
공천이 확정된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들의 이력을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 정의·공정을 앞세운 정의당이 '대리게임' 전력이 있는 류호정 후보를 비례대표 1번으로 배치했으며 비례대표 6번은 음주운전, 무면허로 4번이나 처벌받은 신장식 변호사다. 11일 정치권에 따르면 21대 총선에서 정의당 비례대표 1번으로 공천된 류호정 후보는 류 후보는 지난 2014년 '리그 오브 레전드'라는 온라인게임 계정을 지인들에게 공유해 등급을 올리다 적발되자 게임동아리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마스크 논란 '지오영' 박명숙, 與비례후보로/조선일보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 비례대표 후보 21명의 명단을 11일 공개했다. 남성 8명, 여성 13명으로 평균 연령 45세였다. 이들은 민주당이 주도하는 '비례연합당'이 만들어질 경우 그곳에 파견돼 또다시 선출 절차를 밟아야 한다. 그러나 그때는 단순 요식행위가 될 가능성이 높다. 여성 비례대표 후보에는 정부 공적 마스크 유통의 70% 가량을 도맡아 특혜 논란에 휩싸인 의약품 공급업체 '지오영' 출신 박명숙(60) 대한약사회 정책기획단장이 포함됐다.

민주당, 오늘 이광재 금태섭 황운하 본선행 결정/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12일 이른바 '조국 대전'으로 치러질 뻔 했던 금태섭 의원 지역구 서울 강서갑 등 11곳에 대한 7차 경선 결과를 발표한다. 이날 발표되는 11곳의 경선 지역은 Δ서울 2곳(강서갑, 송파갑) Δ부산 2곳(중·영도, 금정), Δ대전 2곳(중구, 대덕) Δ경기 2곳(안성, 용인갑), Δ강원 1곳(원주갑) Δ충남 2곳(천안갑, 천안병) 등이다.

jh3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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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징역 23년 선고...법정구속 [서울=뉴스핌] 홍석희 박민경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행위 방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1일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12·3 비상계엄을 "윤석열 전 대통령의 친위 쿠데타"로 규정하며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구형한 징역 15년을 훌쩍 뛰어넘는 중형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이날 내란우두머리방조·내란중요임무종사·위증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하고, 증거 인멸을 우려로 법정 구속했다. 검정색 정장, 흰색 셔츠에 청록색 넥타이를 매고 법정에 나온 한 전 총리는 재판부가 판결문을 읽는 동안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무표정으로 앉아 있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방조 및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1.21 ryuchan0925@newspim.com 재판부는 한 전 총리의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에 대해 유죄로 판단하면서 "12·3 비상계엄 선포와 이에 근거해 위헌·위법한 포고령을 발령하고, 군 병력을 동원해 국회 등을 점거한 행위는 형법상 내란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한 전 총리가 계엄 직전 국무회의의 절차적 요건을 갖추는 방식으로 내란의 중요한 임무를 종사했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윤석열에게 비상계엄에 대한 우려를 표했을 뿐, 반대한다고 말하지 않았다"며 "추가 소집한 국무위원들이 도착했음에도 윤석열에게 반대하거나, (국무위원들에게) 반대 의사를 표시하라고 말하지 않았다"고 했다. 재판부는 한 전 총리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이행하도록 함으로써 내란에 중요한 임무에 종사했다고도 판단했다. 또한 비상계엄 선포 및 포고령 발령과 관련해 한 전 총리에게 국헌 문란의 목적이 있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윤석열이 비상계엄을 하고 군 병력을 동원해 국회의 권능을 불가능하게 해 폭동을 일으킬 것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또한 사후 선포문과 관련해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대통령 기록물 관리법 위반, 공용서류 손상을 유죄로 판단했으며 허위공문서 행사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로 봤다.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설시하면서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재판부는 "12·3 내란은 윤석열과 추종세력에 의한 위로부터의 내란 행위, 친위 쿠데타"라며 "위로부터의 내란은 위헌성 정도가 아래로부터의 내란과 비교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12·3 내란 과정에서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내란 행위는 4시간 만에 종료했으나 무장 군인에 맨몸으로 맞선 국민의 용기에 의한 것"이라며 "더불어 국민의 저항에 바탕해 국회에 진입해 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한) 일부 정치인의 노력과 위법에 저항하거나 소극적으로 참여한 일부 군경에 의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무총리로서 헌법과 법률을 준수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내란이) 성공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이를 외면하고 일원으로서 가담했다"며 "2회 공판에서 내란 행위에 대한 법적 평가가 필요하다고 했다가, CCTV 재생 등으로 범죄사실이 탄로나자 마지 못해 최후진술에서 반성한다고 했지만 진정성을 보기 어렵다. 진지하게 반성했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방조 및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1.21 ryuchan0925@newspim.com 재판부가 "피고인을 징역 23년에 처한다"고 주문을 읽자 한 전 총리는 별다른 표정 변화 없이 "재판장님 결정에 겸허하게 따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 전 총리 측 변호인이 "도주 가능성이 없고 구속되면 항소심과 대법원의 재판 진행에 있어 방어권에 장애가 생긴다"고 했으나, 재판부는 "도주 우려가 있다"며 법정 구속했다. 이날 재판부가 12·3 비상계엄에 대해 "형법상 내란 행위에 해당한다"는 것을 뛰어넘어 "윤석열과 추종세력에 의한 친위 쿠데타"라고 규정하면서, 내란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의 유죄 가능성은 더욱 짙어졌다. 앞서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지난해 11월 26일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은 이 사건 내란 사태를 막을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사람임에도 국민 전체의 봉사자로서 의무를 저버리고 계엄 선포 전후 일련의 행위를 통해 내란 범행에 가담했다"며 한 전 총리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장우성 특별검사보는 선고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재판부의 판단에 경의를 표한다"며 "(항소 여부는) 특검과 회의해본 다음에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국정 2인자인 국무총리로서 대통령의 독단적 권한 행사를 견제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를 막지 않고 방조한 혐의 등을 받는다. 재판 진행 중에 재판부의 요청에 따라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도 추가됐다. 또한 계엄이 해제된 최초 계엄 선포문의 법률적 결함을 보완하기 위해 사후 선포문을 작성·폐기한 혐의와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계엄 선포문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위증한 혐의도 받는다. hong90@newspim.com 2026-01-2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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캣츠아이, 美 그래미 무대 오른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하이브의 한미 합작 걸그룹 캣츠아이가 내달 초 그래미 시상식 무대에서 공연한다. 21일 그래미 시상식을 주관하는 레코딩 아카데미 측은 오는 2월 2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6 그래미 어워즈'에서 캣츠아이와 올리비아 딘 등 신인상 후보 8팀이 공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ATSEYE(왼쪽 위부터 시계방향)마농, 윤채, 메간, 소피아, 다니엘라, 라라 [사진=하이브 레이블즈] 캣츠아이는 이번 그래미 어워즈에서 신인상을 비롯해 싱글 '가브리엘라'(Gabriela)로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 부문 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캣츠아이는 지난해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날리'(Gnarly)로 82위, '가브리엘라'로 21위를 차지했다. 또 EP 2집 '뷰티풀 카오스'(BEAUTIFUL CHAOS)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4위에 오르기도 했다. 그래미 어워즈는 미국 음악계의 연례 최대 행사로 꼽히는 만큼, 신인 그룹인 캣츠아이가 널리 얼굴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캣츠아이는 하이브의 글로벌 오디션 프로젝트 '더 데뷔 : 드림아카데미'로 결성돼 2024년 6월 미국에서 데뷔했다. moonddo00@newspim.com 2026-01-22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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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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