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선두 마쓰야마, 동일본 대지진 피해자들에게 우승컵 안길까

기사입력 : 2020년03월13일 07:16

최종수정 : 2020년03월13일 07:56

첫날 코스 레코드 작성하며 우승 가능성 높여…日 도호쿠대 출신으로 9년전 기억 되새겨
대회 전 "내가 열심히 해 응원해주는 사람이 건강해지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코로나19가 마침내 미국PGA투어에까지 영향을 미친 가운데 일본의 마쓰야먀 히데키(28)가 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첫날 코스 레코드를 작성하며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마쓰야마는 12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트 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첫날 이글 1개와 버디 8개, 보기 1개를 묶어 9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2타차 단독 선두다.

63타는 코스 레코드이자 대회 18홀 최소타 타이다. 올해 47회째인 이 대회에서 한 라운드에 63타를 친 사례는 여덟 번 있었다. 그 중 첫날에 나온 것만도 4회에 달한다. 첫날 63타를 친 후 우승컵을 안은 선수는 그레그 노먼(1994년), 마르틴 카이머(2014년), 제이슨 데이(2016년)다. 역대 기록으로 볼 때 마쓰야마의 우승 가능성은 높은 셈이다.

 

마쓰야마 히데키가 12일(현지시간) 미국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첫날 코스 레코드를 작성하며 선두로 나섰다. 이날은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난 지 9년1일째 되는 날이다. 그는 지진 지역인 일본 도호쿠대를 나왔다. [사진=USA투데이]

 

마쓰야마의 세계랭킹은 21위로, 아시아 선수 중 가장 높다. 월드골프챔피언십(WGC) 2승을 포함해 투어 통산 5승을 기록중인 것에서 보듯 언제든지 우승할 수 있는 기량을 갖춘 선수다.

그는 이날 특히 퍼트가 잘 됐다. 정규타수로 볼을 그린에 올린 15개 홀에서 평균 1.467개의 퍼트수를 기록했다. 4.5m 안짝의 퍼트는 모두 성공했고 총 퍼트수는 25개에 불과했다. 퍼트 지표를 나타내는 '스트로크 게인드 퍼트'에서 그는 시즌 198위로 하위권이나, 이날은 4.271로 이 부문 1위에 오를만큼 신들린듯한 퍼트 감을 보여줬다. 이날 출전 선수 평균치보다 퍼트에서 4.271타 앞섰다는 뜻이다.

퍼트 외에도 마쓰야마가 코스레코드를 세울 수 있는 요인은 더 있다.

대회 하루 전인 3월11일은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난지 9년이 되는 날이다. 그는 지진이 일어난 지역에 있는 일본 도호쿠대를 나왔다. 2011년 지진이 일어날 당시엔 대학 4학년으로 동료들과 호주로 전지훈련을 갔지만, 지진과 무관할 수 없었다.

그는 이 대회전 인터뷰에서 "내가 경기를 열심히 함으로써 응원해주는 사람들이 건강해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마쓰야마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이 대회에 여섯 번 출전했다. 2016년 거둔 공동 7위가 최고성적이다. 종전 이 대회에서 그가 기록한 18홀 최소타는 지난해 3라운드 때 나온 66타다.

타이거 우즈가 빠졌으나, 세계 톱랭커들이 모두 출전한 대회에서 첫날 선두로 나선 마쓰야마가 우승으로까지 치달을 경우 동일본 대지진 피해자들에게 큰 위안이 될 듯하다. 올림픽이 제때 열릴 경우, 마쓰야마에 대한 일본 골프팬들의 기대도 높아질 것이다.

한편 미국PGA투어 제이 모나한 커미셔너는 "코로나19로 인해 이 대회 2~4라운드와 이 대회 후 열리는 3개 대회를 갤러리없이 치르겠다"고 발표했다. ksmk754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