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클로즈업] 김정은, 마스크 없이 군사시설 참관..."北 주민 심리적 안정 차원의 연출"

기사입력 : 2020년03월13일 13:16

최종수정 : 2020년03월13일 13:16

김정은, 지난달 28일부터 동해안서 일정 소화
수행 간부들과 달리 마스크 미착용 '눈길'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에 북한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최근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군사시설 참관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통일부는 13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을 오랫동안 비우며 군사행보를 이어가고 있을 가능성과 관련해 "특별히 언급할 사안은 없다"고 밝혔다.

조혜실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기자들의 관련 질문에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도 "김 위원장의 동선과 관련해서는 특별히 알려드릴 내용이 없다는 점을 양해해달라"고 신중하게 말했다.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북한 매체들은 13일 "김정은 동지께서 12일 조선인민군 제7군단과 제9군단관하 포병부대들의 포사격대항경기를 지도했다"고 보도했다.[사진=노동신문] 2020.03.13 noh@newspim.com

조 부대변인은 김 위원장이 계속해서 군사행보를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한 분석 요청에도 "특별히 언급해드릴 사안이 없다"며 같은 답을 내놨다.

하지만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12일 인민군 제7군단과 제9군단 산하 포병부대들의 포사격 대항경기를 지도했다. 이는 지난달 28일부터 동계훈련의 일환으로 시행중인 육·해·공군 합동타격훈련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강원도 원산과 함경남도 선덕, 그리고 동해안으로 추정되는 해안가 포사격 훈련장에 등장한 것을 두고 "수도 평양을 비운지가 꽤 오래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코로나19 여파에 외진 곳으로 피신해 있을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된다.

또한 김 위원장은 일련의 군사행보를 가지면서도 마스크를 착용한 모습은 일체 언론에 공개하지 않고 있다. 간부들이 검은색 마스크를 쓰고 김 위원장을 보좌하고 있는 것과 대비된다는 평가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9일 전선장거리포병구분대를 일주일 만에 방문해 화력타격훈련을 또 지도했다"고 보도했다.[사진=조선중앙통신]

◆ 임재천 "김정은 마스크 미착용, 北 주민 심리적 안정 차원의 연출"

이와 관련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마스크 등 코로나19 방역 물품 부족 현상을 겪을 것으로 보이는 주민들을 의식해 내부 동요를 막기 위한 '연출'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임재천 고려대 통일외교학부 교수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북한 주민들의 심리적 안정 차원이라는 게 있다"며 "김 위원장이 마스크를 쓴 채 나타나면 (내부에서는) 최고지도자가 코로나19를 두려워하고 있다는 그런 말이 나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임 교수는 그러면서 "또한 최고지도자의 위대함, 탁월함 등의 이미지가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매체에 마스크를 쓴 모습을 공개하지 않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은 '코로나19 확진자는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면서 보건성 등을 통해서는 국제기구와 민간단체에게 방역물품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하는 이중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보건·의료 체계가 부족한 북한의 일련의 행보를 두고 '북한 내 코로나 발병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조 부대변인은 "정부는 북한 매체에서 계속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발표하고 있고, 확진자가 발생하면 세계보건기구(WHO)에 신고하도록 돼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해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no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