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15명 중 2명 제외하곤 상태 양호
세종 정부청사‧서산 한화토탈 확진자 가족 감염 우려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에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22명 중 7명이 완치 등으로 완전 격리해제되거나 퇴원해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강혁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13일 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완벽한 격리해제가 4명 있고 병원에서 퇴원해 3주간 자가격리 유도한 환자가 3명"이라고 말했다.
격리가 해제된 이들은 대전에서 첫 확진자가 된 1번 환자, 첫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내리 4번의 검사에서 음성이 나온 4번 환자, 산림기술연구원에서 근무하는 연구원으로 경북 성주에서 확진자의 남편과 함께 식사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 5번 환자, 대전 신천지 교인 중 첫 환자였던 15번 환자다.
대전지역 코로나19 확진자 13명이 치료를 받고 있는 충남대학교병원 [사진=뉴스핌DB] |
5번 환자와 같이 산림기술연구원에서 근무하는 7번 환자, 대전도시철도1호선 월평역에 근무하는 역무원인 10번 환자, 유성구 궁동 리소헤어 충남대점에서 근무한 14번 환자는 퇴원해 자가격리 중이다.
나머지 15명의 환자 중 13명은 충남대학교병원에서, 2명은 각각 을지대학교병원과 국군대전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중증인 19번 환자와 경중증인 9번 환자를 제외한 다른 환자들의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시는 세종과 서산의 소규모 집단 감염이 대전으로 전파되는 것을 우려했다.
세종 38번 환자가 대전 동구 성남동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역 내 전파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세종 38번 환자의 가족들은 세종시에서 검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전시는 세종 38번의 동선을 확인하는 대로 시설 등에 대한 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서산 3번, 6번, 8번 환자를 비롯해 서산 소재 한화토탈 근무자 중 18명의 본가가 대전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18명은 평일엔 직장인 서산에서 생활하다 주말에는 대전에서 가족과 함께 보낸다. 18명 중 3명이 이미 확진 판정을 받아 입원 치료 중이며 14명은 음성, 1명은 결과를 앞두고 있다.
한화토탈 확진자 가족들에 대한 검사결과 8번 환자의 아내와 딸이 양성으로 대전에서 21번째, 22번째 확진통보를 받았으며 나머지 가족들은 음성이 나왔다.
rai@newspim.com